[감상문] 『맑스와 사귀기』를 읽고 -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4가지 물음

저작시기 2007.11 |등록일 2007.11.28 | 최종수정일 2013.11.13 한글파일한글 (hwp) | 10페이지 | 가격 1,900원
다운로드
장바구니관심자료
상세신규 배너

소개글

이 글은 <맑스와 사귀기>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이 책은 맑스주의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조차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며, 맑스주의 비판에 대해서도 비판의 본질에서 벗어난 반박을 합니다. 즉, <맑스와 사귀기>는 읽을 필요도 없고 읽을 가치도 없는 책입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 책은 수업 교재로 쓰이며, 그 수업을 듣는 사람들은 반드시 이 책을 읽고 감상문을 써내야만 합니다. 이 감상문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맑스와 사귀기>의 책 뒷부분에 맑스주의를 비판하는 4가지 주장에 대한 반박이 있는데, 이 감상문은 그 주제를 다루면서 저자와는 다른 시각에서 비판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비판적으로 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글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목차

1. 자본의 축적량과 상품의 생산량은 점점 늘어나는데 왜 노동자 대중은 궁핍해 지는가?
2. 자본주의 체제의 붕괴 원인은 필연적인가?
3. 맑스의 중심부 혁명이론은 틀렸나?
4. 역사의 주체자는 여전히 프롤레타리아인가?

본문내용

절대적 빈곤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상대적 빈곤이다. 상대적 빈곤은 단순히 남들만큼 살지 못한다는 심리적인 위축감만 일으키는 것이 아니다. 사회적인 부가 증가할수록 최소한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요구되는 재화의 양도 늘어난다. 가령, 예전에는 컴퓨터는 사치품이었지만 지금은 그것이 없으면 생활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런 식으로 생활에 필요한 것들은 점점 늘어나거나 달라지는데 이를 충족하기 위해 더 많은 소득이 필요하고 그 때문에 더 많이 일해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래서 절대적인 소비는 앞으로도 과거에 비해 점점 나아질 지도 모르겠지만, 상대적인 빈곤은 점점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성장과 분배의 문제에 있어서도, 맑스의 지적은 유효하다. 경제가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이후인데, 실질적으로 임금이 상승한 것은 1980년대 이후이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노동자들의 투쟁의 결과로서 임금인상이 가능했던 것이지, 결코 경제성장의 결과물로 자본가들이 알아서 임금을 인상했던 것은 아니다. 맑스는 노동자 계급에게 돌아가는 것은 최소한의 생활과 재생산을 유지할 수 있는 정도 밖에 안 된다고 했는데, 1980년대 후반 이후 노동자들의 투쟁을 통해 그것보다 약간 웃도는 정도의 임금을 받았는데, 이것이 다시 1997년 IMF를 기점으로 해서, 노동에 대한 자본의 반격이 시작되었고, 지금에 이른 게 아닌가 싶다.

......

사적 유물론은 맑스주의의 근거가 되는 역사관으로, 변증법적 유물론을 역사에 적용한 것이다. 역사가 발전하는 원동력은 관념이 아니라 물질적인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사회사로서의 역사, 자연과 노동을 통해 자연에 작용하는 인간, 인간 사이의 관계를 규제하는 생산관계 등은 물질적인 것으로 성립되며 그것이 자기를 발전시킨다. “사람들의 의식이 그들의 존재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그들의 사회적 존재가 그들의 의식을 규제한다”는 맑스의 말은 사적 유물론을 가리킨다.

토대-상부구조는 사적 유물론에서 사회의 구성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개념이다. 사회는 규정적, 제1차적인 것으로서의 토대(물질적 생산력의 일정한 발전 단계에 조응하는 생산 관계)와 이 실제적 토대 위에 성립되는 법률적·정치적 상부구조로써 이루어진다. “일정한 사회적 의식 형태가 거기에 조응한다”는 말은 바로 토대-상부구조를 가리킨다. 이 때문에 역사상의 여러 시대가 형성되며, 새로운 생산양식이 이루어진다. 인류가 거쳐 온 기본적 생산양식의 형태는 원시공산제․노예제․봉건제․자본주의․사회주의인데, 여기서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로 이행하는 시기로서 현대 세계를 파악한다.

......

자본주의는 이윤율의 저하 경향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변형된다. 경제학사로 본다면 고전학파 경제학에서 케인즈주의로, 다시 통화주의로 이어지고, 헤게모니 변화로 본다면 네덜란드 헤게모니에서 영국 헤게모니로 다시 미국 헤게모니로 옮겨간다. 네덜란드 헤게모니에서는 중계무역에 기반한 상업 자본주의로, 영국 헤게모니에서는 산업 자본주의로, 미국 헤게모니에서는 산업 자본주의에서 금융화로 나타난다. 자본주의는 하나의 고정된 생산형태가 아니며, 자본의 이윤율이 저하되지 않기 위해 여러 가지 형태로 변형된다. 이것은 맑스주의에서 말하는 자본의 이윤율 저하 경향을 반박하는 근거로 제시되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자본주의의 이윤율 축적체계가 고정된 것이 아니라고 해도, 자본의 이윤율 저하 경향을 여전히 유효하다. 바로, 네덜란드 헤게모니에서 지금의 미국 헤게모니로 이행해온 자본주의 역사가 그 증거이다.

참고 자료

없음
  • 구매평가(0)
  • 구매문의(0)
      최근 구매한 회원 학교정보 보기
      1.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수와 학교정보이며
         구매한 본인의 구매정보도 함께 표시됩니다.
      2. 매시 정각마다 업데이트 됩니다. (02:00 ~ 21:00)
      3. 구매자의 학교정보가 없는 경우 기타로 표시됩니다.
      4. 지식포인트 보유 시 지식포인트가 차감되며
         미보유 시 아이디당 1일 3회만 제공됩니다.

      찾던 자료가 아닌가요?아래 자료들 중 찾던 자료가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더보기
      우수 콘텐츠 서비스 품질인증 획득
      최근 본 자료더보기
      상세우측 배너
      상세우측 배너
      추천도서yes24
      다음
      [감상문] 『맑스와 사귀기』를 읽고 -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4가지 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