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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 :기교를 부려 꾸며내는 화려한 음식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소박하게 준비하는 음식이 좋은 요리이다. 채소는 날것, 여러 종류가 섞이지 않을수록 좋다. 가열이 필요하면 먹기 직전에 비타민과 효소가 파괴되지 않는 낮은 온도에서 재빨리 조리하고 되도록 양념을 치지 않는다. 조리와 식사를 위해 그릇이나 팬 등의 기구를 최소한 사용한다. 채소의 껍질이 특별히 질기지 않다면 벗기기보다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 조리한다. 끓이기보다는 굽거나 찌고, 튀기기보다는 재빨리 끓여 낸다. 볶을 때는 기름을 흥건히 두르고 튀기듯이 볶지 말고 물이나 기름을 살짝 두르고 금방 볶아낸다. 큼직하게 썰기보다는 잘게 자르거나 채친다. 버터나 양념은 식탁에서 먹을 때 넣는다. 이런 식으로 먹으면 준비와 조리가 간단하고, 소화가 쉬우면서 영양가는 더 높아 건강에 더 좋고, 돈도 많이 절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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