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The flea)에 나타난비유
- 최초 등록일
- 2007.11.26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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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미문학 개론 시간에 제출한 짧은 서평입니다. 창의적인 분석으로 평가에서 아주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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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The Flea』는 한 남자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꼬득이는 내용의 시다. 무엇을 꼬득이냐? 끝까지 정조를 지키려고 하는 여자친구에게 섹스를 하자고 조르는 것이다. 이때 자신과 애인의 피를 빨고 있는 벼룩을 발견했다. 그런데 이 남자, 정말 기발한데다 달변가이다. 자신의 유혹이 넘어오지 않는 그녀를 설득하기 위해 바로 그 벼룩을 이용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의 유혹은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누어진다. 2연에서 그는 육체적 관계가 얼마나 신성한지를 벼룩을 통해 말한다. 그러나 여자친구가 너무 강경하게 No!라고하자 정조라는 것은 정말 사소한 것이라고 말하며 정조의 상실을 벼룩의 피에 비유한다. 그럼 이 남자의 유혹 속으로 들어가 보자.
1연에서 벼룩은 남자의 피를 빨고 이어서 여자의 피를 빨았다. 그리고 벼룩의 뱃속에서 두 사람의 피는 섞였다. 이제 2연에서 이 벼룩은 매우 신성한 존재로 거듭난다. 이 벼룩은 남자와 여자의 결합이다. 즉, 두 사람의 피가 섞인 것은 두 사람이 섹스로 하나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벼룩은 이 둘의 결합이 이루어진 장소이기에 결혼을 올린 성당이자 침실이기도 하다. 또한 벼룩의 터질듯 한 뱃속에는 신성한 섹스의 결과로서 태아가 살아있다. 이 얼마나 기발한 비유인가! 한갓 미생물인 벼룩을 보고 그 의미를 이토록 확장해 나가다니. 여자친구가 처음에 벼룩을 보고 죽이려 하자 “Oh stay, three lives in one flea spare 말하며 그녀를 설득해가더니 2연의 마지막에서 제발 ‘세 명을 죽임으로서 세 가지의 죄를 범하는 신성모독을 하지 말라’고 하며 벼룩이 얼마나 신성한 존재인지, 육체적 관계가 얼마나 신성한 행위인지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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