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기생 윤수복에 대해서...

소개글

일제시대 기생 윤수복에 대해서...

목차

Ⅰ. 서론
1. 일제 시대 기생에 대한 소개
⑴기생조합과 권번
⑵요리 집의 기생
⑶기생학교에서 배우는 것들
Ⅱ. 본론
일제 시대 최고의 가수, 왕 수복
Ⅲ. 결론
근대, 최고의 기생이자 가수 왕 수복

본문내용

Ⅰ. 서론
1. 일제시대 기생에 대한 소개
⑴기생조합과 권번
1909년 관기 제도가 폐지되고 기생들이 서울로 몰려들어 요릿집들은 매일 밤 성시를 이뤄 장사가 잘되었으나, 골치 아픈 일도 생겨났다. 찾아오는 손님들이 보고 싶은 기생의 이름을 대면 일일이 연락해서 불러와야 했고, 한 기생을 놓고 신분의 높, 낮음이 있는 몇 사람이 서로 불러오라는 경우가 생기는가 하면, 불려온 기생이 실수를 하거나 손님이 너무 무례하여 시비가 나는 날에는 요릿집 주인이 책임을 져야 했으니, 무척이나 신경 쓰이는 일 이었다. 이와 같은 불편을 덜기 위해 만든 것이 기생 조합이다.
기생들을 한군데 묶어 조합을 만들어 놓으면 연락하기 쉽고, 조합에서 모든 시비에 대한 책임을 진다면 요릿집으로서는 더 없이 좋은 것이기 때문이다. 또 사방에서 모여든 기생들도 그들의 단결된 힘으로 자신의 권익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기예학습도 할 수 있게 됐으니,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서로의 이해를 모아 조합이 생기게 된 것이다.
이러한 조합은 일제에 의해 1914년 일본식 명칭인 ‘권번(券番)’으로 바뀌게 되었다. 권번은 기생을 관리하는 업무대행사로, 등록된 기생을 요청에 따라 요릿집에 보내고 돈을 받는 일을 맡았다. 신입기생은 권번에서 채용했는데, 심사의 기준을 인물, 태도, 가무, 서화를 통해서 하였으며, 어린 기생들에게 노래와 춤을 가르치고 요정 출입을 지휘하여 일종의 매니저 역할을 하였다. 그 밖에 기생들이 연예활동을 하는데 편의를 도모하는 행정사무 일도 대신해 주었다. 권번은 그 대가로 약간의 이익금을 얻는 것이었다. 즉 일제 강점기 권번은 전통예술이 생산, 유통되는 중요한 거점으로써 전통예능의 교육과 기생의 연예활동을 보조하고 기획하는 역할을 하였다. 현대 연예인들의 기획사와 하는 일이 똑같다고 보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조선권번에서 사무 일을 보았던 김 천흥은 권번의 사무일이 복잡하다고 했다. 기생의 수고 료 계산, 권번 소속 기생의 추화시간을 월별로 계산하여 월례회의를 통해 등수를 매기고 1년간 총 합산을 통해서 고 수입자를 가려 시상도 했다. 또 관내 경찰서에서 기업 허가권을 받기위한 수속과 행정절차도 권번에서 대신해 주었다.

참고 자료

신현규, 『기생이야기 - 일제 시대의 대중스타』, 살림, 2007
신현규, 『평양기생 왕수복 - 10대가수 여왕되다』, 경덕, 2006
신현규, 『꽃을 잡고』, 경덕, 2005
전영선, 『윤이상음악연구소 명예가수 - 왕수복』, 北韓 2001년 10월호, 특별기획 북한문화예술인물(41)
성기숙, 『일제강점기 권번과 기생의 전통춤 연구』, 한국민속학회 2001년 추계학술대회, 2001. 11. 24
<애국열사릉에 묻힌 평양기생 왕수복> [연합뉴스 2006-09-21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