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간 개돌이 비평
- 최초 등록일
- 2007.11.22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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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학교에 간 개돌이를 읽고 비평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강아지가 내린 결론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어른이 아이들에게 설명하고자 하는 느낌이 많이 난다. 주제가 명확하다고 해서 모두 좋은 작품은 아니라고 하던데, 아이들에게 학교가 좋은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의도는 그다지 폭넓고 두터워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진다.
어쨌든 학교에 간 개돌이를 읽으면서 마음 편히 풋풋하게 웃을 수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준우나 개돌이가 하는 행동이 심한 갈등 상황을 만들지 않고 벌을 받아도 금새 장난으로 털어버리고, 그런 준우가 항상 자신의 대장이라며 좋아하는 개돌이를 보았기 때문이다. 다른 어린이문학을 읽으면서 갈등 상황이 발생 했을 때 ‘이걸 어떡하나,’ 라고 생각했던 것이 이 이야기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마음이 더 편할 수 있었다.
나는 ‘예비교사다.’ 라는 마음을 항상 품고 살지는 않지만 ‘내 꿈은 초등학교 선생님이다.’라고는 생각하면서 산다. 만약 내가 꿈을 이루었을 때 준우처럼 강아지를 데리고 오는 아이가 있다면 난 어떻게 할까, 그리고 만약 준우네 반 선생님이 개를 싫어하셨다면 어떻게 하셨을까 라고 생각하니 풋풋한 웃음이 더 절로 나왔던 것 같다.
너무 교훈적이라고 느꼈던 만큼 이왕 그렇게 된 거, 학교를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이나 또는 아직 학교에 들어가지 않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빨리 학교에 가고 싶다’라고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개돌이에게의 멋쟁이 준우처럼 모든 아이들이 그 누군가의 대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참고 자료
▷ 제목 : 학교에 간 개돌이
▷ 김옥 동화집, 김유대·최재은·권문희 그림
▷ 창작과 비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