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포가는길 감상 - 등장인물들의 삶과 헤어짐의 의미
- 최초 등록일
- 2007.11.18
- 최종 저작일
- 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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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삼포가는길 감상 - 등장인물들의 삶과 헤어짐의 의미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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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들의 삶 속에는 수없는 만남과 헤어짐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러한 만남과 헤어짐 속에서 우리는 만남의 기쁨과 헤어짐의 슬픔, 그 후 그리움이 생기기 마련이다. 소설을 영화화한 <삼포가는 길> 에서도 역시 이러한 점을 엿볼 수 있었다.
일을 하다 방황하는 노영달, 그리고 고향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서는 정씨, 이 둘의 만남을 시작으로 이 영화의 전개가 시작된다. 허수아비의 쓸쓸한 배경이 그들의 떠돌이 여정을 암시해준다. 세 번째 인물 백화, 가는 길에 들린 국밥집에서 도망간 한 여인을 잡아오면 만원을 주겠노라 약속하는 주인. 노영달은 여비를 벌 수 있다는 희망감에 문을 박차고 나선다. 그리고 길을 가던 중 정씨와 노영달은 백화를 만나게 된다. 첫 대면에서 백화는 강한 인상을 주었는데 아마 아무 보살핌 없이 어린나이에 힘든 일들을 혼자 헤쳐나가면서 자연스레 몸에 벤 생각과 말투, 행동들 같았다. 셋은 결국 같이 길을 가게되고, 가는 중 영달은 토끼 한 마리를 잡아 백화의 손에 쥐어준다. 어린아이마냥 좋아하면서 토끼를 안고 볼에 한참을 맞댄다. 그리고 그 토끼를 잡아먹자는 영달을 뒤로한 채 놔준다. 여기서 백화는 외면은 강해보이지만 정을 많이 필요로 하는 여린 성격이란 걸 알게해준다. 그리고 이 토끼도 벌판을 돌아다니는 떠돌이와 같다고 표현되는데 등장인물들의 삶을 암시해 준다. 그 후 이들은 잔치에 가게되고, 거기서 밥도 얻어먹고 신나게 노래도 부르며 그 상황에 잘 적응한다. 하지만 혼자 표정이 어두운 정씨는 말리는 영달을 밀치고 혼자 떠나는데, 정씨는 분노인지 그리움인지 모르는 눈물을 글썽이며 길을 나선다. 생전 모르는 잔치에서 함께 잘 어울리는 글들의 모습에서도 떠돌이같은 면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먼저 떠난 정씨를 뒤따라 영달과 백화는 눈길을 빠르게 헤쳐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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