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블러드브라더스, 구루, 언피니시드 스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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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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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에게 생소할지도 모르겠지만 부산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닌 나에게는 지역행사처럼 느껴졌다. 과 친구들은 10월 8일에서 10일까지 3일 동안 다녀왔지만 폐막식이 보고 싶었던 나는 홀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다녀오게 되었다.
많은 영화를 보고 싶었지만 기차시간과 영화시간을 맞춰보니 3편의 영화와 폐막작을 볼 수 있었다. 그러니까 총 4편의 영화를 볼 수 있었다. 홍성의 추운 날씨에 비해 부산 날씨는 아직 따뜻했다.
중고등학교시절 평소에도 부산시내에서는 외국인을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영화제라 그런지 더욱더 많은 외국인과 관광객을 볼 수 있었고 남포동의 piff 광장에서는 꼭 외국의 영화제를 온 듯 한 느낌도 받았다. 왜?? 홍보지들이 외국어로 되어 있어서.. 영화시간이 늦어 홍보지 몇 장을 챙겨들고 극장에 들어가 보니 모두 외국어로 된 홍보지였다.
내가 예매했던 영화는 구루, 언피니시드 스카이, 블러드 브라더스 세 작품이었다.

구루는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꼭 한편의 뮤지컬 같은 경쾌한 발리우드 영화였던 것 같다. 작은 마을 출신의 구루가 꿈을 포기하지 않고 성공을 향해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을 표현한 영화였다.

언피니시드 스카이는 아프간 불법 난민인 타미나가 은둔의 삶을 사는 농부 존의 토지에 우연히 발을 들여놓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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