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문학] 김동리 소설의 설화성
- 최초 등록일
- 2007.11.15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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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동리 소설의 설화성을 소설 <황토기>를 중심으로 분석해보았습니다.
목차
김동리 소설의 설화성
황토기의 줄거리와 서로 다른 장수둘
장수라서 슬픈 억쇠외 득보
용이 날 개천, 그리고 장수가 날 황토골의 운명적 지리성
여전하 가한 설화의 힘 속에서
참고문헌
서
본문내용
경주 출생으로 동양의 고전에 조예가 깊은 시인이며 작가인 김동리는 휴머니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인간의 구원에 대해서 깊이 성찰했으며 이와 같은 그의 사상을 작품을 통해 드러냄으로써 1930년대에 이미 그만의 독자적인 문학 세계를 구축했다고 평가 되어진다. 김동리는 작품의 대부분에 풍부한 설화 모티브를 인용함으로써 다른 작가와의 뚜렷한 차별성을 두었는데, 그 설화모티브는 단순한 소재의 차원을 넘어서서 소설화 과정과 형식, 그리고 정신사적인 배경 면에서도 광범위하게 드러나고 있어서 그가 받은 설화의 방대한 영향력을 알 수 있다.
그는 <무녀도>, <을화>, <달>, <만자동경>에서 무속 설화인 ‘바리데기 설화’와 환생의 모티브를 사용하였으며, <바위>에서는 ‘복바위 전설’과 ‘장자못 전설’을 인용하는 등 전통 설화를 적극 인용하였고, 후기 작품으로 가면서 <등신불>, <원앙생가>의 불교설화적 모티브, <악성>, <석탈해>와 같은 역사설화적 모티브, <무녀도>, <사반의 십자가>에서 보여지는 기독교설화 모티브 등의 종교적 차원에서의 설화적인 모티브를 차용하여 작품을 창작하였다.
이중에서도 김동리 단편소설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황토기>는 1930년대에 쓰여진 작품으로 ‘풍수 설화’와 ‘장수 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황토기>에서 쓰여진 이 두 개의 설화는 설화의 내용 자체로 볼 때에도 깊은 연관성이 있다. 왜냐하면 옛부터 우리 전통에서는 역사적 이인이나 비범한 인물이 나타나는 땅에는 풍수지리학적인 기운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황토기가 ‘풍수’와 ‘장수’라는 두 가지의 소재를 택했지만 그것은 결국 하나의 주제로 통합될 가능성을 이미 설화 자체가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황토기>에서 나타나는 장수 설화와 풍수 설화와 함께 작품의 구조 속에서 보여지는 인물의 대립성을 다루어 보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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