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과 여성신학
- 최초 등록일
- 2007.11.15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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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바울의 초대교회에 제시한 여성신학적 입장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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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난 19세기에 사람들은 여성운동에 반대하기 위하여 그 근거들 가운데 하나를 성서로부터 끌어냈다. 여성운동을 반대하는 이들은 여성들의 예속은 신이 제정한 바이고, 성서에 계시되었다고 주장했다. 여성들이 정치적 불평등과 공민권의 차별, 또 교회 안에서의 불평등을 반대할 때면 언제나 여성들은 성서에 빗대어져 비난받았다. 즉 여성은 남성이 창조된 다음에 창조되었고, 여성은 세상에 죄와 죽음을 가져왔으며, 그렇기 때문에 여성은 모든 일에 있어서 남성에게 의존해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곧 성서에 근거하여 여성이 남성과 동등하게 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19세기 여권반대자들만의 주장은 아니었다. 초기 기독교 시대부터 이어져 온 성서해석이 그대로 인습되어 온 결과이기도 했다.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는 남녀의 영적 평등은 인정하였으나 그러나 부연해서 말하기를 여자는 아이를 낳고 가정을 돌보는 운명을 타고 났다고 이야기 하였고,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라는 말씀을 두고 터툴리안은 머리를 근원, 또는 창시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연관 짓고 머리의 일차적인 의미를 권위로 해석했다. 또 사도 헌장(Apostolic constitution)에서는 여자의 머리는 남자라는 말씀을 토대로 주재권의 원리에 근거하여,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고 경외하며 존경하도록 지시를 받았다. 어거스틴은 주재권의 개념을 남편의 우월함과 아내의 종속이라는 점에서 이해했다. 어거스틴에 따르면, 만물은 그들의 아름다운 질서를 지킬 때 선한데, 그 질서는 우월한 방법에 의해서 다른 것을 어떤 것이 지배하는 질서라 하였고, 어떤 것이 다른 것에 적합한 방법으로 종속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는 남편은 아내의 머리이므로 아내들은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한다.
바울서신이 2000에 가깝도록 남성중심으로 해석된 덕분에 바울은 여권운동자들의 적이 되어버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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