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니, 선영아
- 최초 등록일
- 2007.11.14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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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랑이라니, 선영아 김연수. 작가정신 2003.06.20 서평입니다
목차
1. 사랑의 흔함
2. 버려라, 사랑
본문내용
사랑이 누구나 할 수 있을 만큼 가벼운가? 소설 자료 수집을 위해 떠돌던 중 배 안에서 작업을 거는 아저씨의 춤사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들어가는 말에 써 두었다. 이른바 대가의 소품이라는 것이다. 읽다 보니 글쎄 사랑이야기가 그렇게 쉬울까라는 생각이 줄 곳 들었다. 천둥소리를 쓴 김주영 작가는 평생 가장 멋진 연애소설을 한 편 완성하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이렇게 사랑 이야기를 필생의 꿈으로 여긴 소설가도 있다.
김연수의 ‘사랑, 무지 흔하더라’는 주장은 현 실태의 반영이다. 요즘 같이 사랑이 흔한 시절이 있겠는가? 왜 그럴까?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은 범람하는 정보들이다. 이 문명의 이기가 함의하는 바는 정보 유통 비용이 없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었기에 쉽사리 대쉬(dash)하지도 못했고 대쉬를 허용하지도 못했다. 도대체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가 없었다. 알아보려고 해도 정보를 찾는 비용이 너무 컸다. 그러니 웬만하면 포기하고 지인을 통한 소개가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요즘은 싸이질 몇 번으로 간단하게 상대방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그러니 거래비용이 싸진 만큼 거래가 많아진다. 또한 인터넷이란 멋진 미디어가 있다. 이는 개인미디어로 누구를 향해서도 정보를 발신할 수 있다. 그런 장을 통한 일회적 만남, 이런 현실에서는 ‘세익스피어’도 전혀 다른 종류의 사랑을 찾았을 것이다.
참고 자료
사랑이라니, 선영아
김연수. 작가정신 2003.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