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남부군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11.13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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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빨치산 유격활동을 했던 이태라 분이 쓴 <남부군>이라는 수기를 읽고 쓴 글입니다.
목차
들어가며 - 수기, 그 속의 역사.
기자에서 빨치산, 수기에서 역사로
이념에서 현실로,
나가며 - 소수의 역사. 역사가의 사명.
본문내용
들어가며 - 수기, 그 속의 역사.
역사에 대해 우리들은 많은 오해를 한다. 역사라 하면 보통 거창한 것들을 생각한다. 사서들이 남긴 역사서라든지 고대 문명이 남긴 거대한 고인돌 같은 유적, 이순신 장군 같은 장군이 전투를 하여 승리한 전적지 같은 곳 말이다. 하지만 과연 역사란 그러한 큰, 혹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전문인들에 의해 남겨진 것만이 과연 역사일까? 그것만이 우리가 배우는, 배워야 만하는 것들 인가? 게다가 우리의 역사에 있어서 공산주의, 사회주의와 관련된 것들은 역사에서만 제외되었을 뿐 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전반적으로 금기시 되는 내용들이다. 왜냐하면 동족상잔의 비극을 통한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만들어낸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에 기인한 것이다. 결국 분단 이후 계속되어온 서로의 반공 이데올로기로 인해 많은 안 좋은 것들이 고착화 되었다. 이러한 일방적 배제의 역사와 우리의 편협 된 역사의식 속에서 수많은 사실들이 무지의 역사 속으로 흩어지고 있다.
여기 한 개인의 수기가 있다. 그의 수기는 우리나라에서 금기시되는 북측의 공산정권 산하, 또는 6.25의 동족상잔을 대표하는 한 획인 빨치산 활동의 일원이 쓴 글이다. 게다가 다소 기자라는 전문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이 본업과는 다른 역사를 서술한 것이다. 하지만 그는 역사적 사명을 가지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기를 펴냈다. 이 두 가지 모든 사실은 우리가 그간 도외시한, 역사에 대해 오해한 부분으로서 역사 밖의 역사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한 개인이 쓴 <남부군>이라는 수기에 주목해야 할까.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에게 역사에 대한 수많은 질문을 던져 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기, 그 속에서 우리는 그의 기록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 인가?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