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의 묘`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7.11.12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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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 애니메이션`반딧불의 묘`를 보고 쓴 감상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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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반딧불의 묘’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대공습으로 어머니를 잃고 전쟁고아가 된 세이타와 세츠코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고아가 된 후 남매는 친척의 집에 의탁하게 된다. 하지만 전쟁으로 인한 식량난으로 아주머니의 구박에 못 이겨 친척집을 나온다. 그 후 두 남매는 결국 영양실조로 죽음을 맞이한다. 즉, 전쟁에 책임질 어떠한 가담도 하지 않았지만 전쟁의 참화만큼은 홀로 뒤집어써야만 했던 남매의 이야기인 것이다.
이 영화를 ‘일본’, ‘전쟁’과 관련시키지 않고 단지 ‘영화’로만 봤을 때는 두 남매의 비극적 상황을 그린 눈물을 나게 만드는 영화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영화의 이면에는 일본을 전쟁의 피해자로 묘사하며 반전을 주장하면서, 전쟁의 원인이 된 역사적 사실의 책임을 회피하는 ‘일본’이 숨어있다. 이런 숨은 뜻을 염두하고 본다면 우리나라 국민의 정서로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영화인 것이다. 그래서 2005년 우리나라에서 이 영화 개봉이 무기한 연기되는 일도 있었다. 우리나라와 일본이 과거로부터 맺어온 역사가 현재 ‘어떤 한 영화’를 상영하는 데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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