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에 대한 고찰
- 최초 등록일
- 2007.11.11
- 최종 저작일
- 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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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일명작의 이해라는 강의에서 데미안의 <카인>을 주제로 발표하여 A+ 받았음
목차
1. 서론
① 간략적 줄거리
② 등장인물의 성격
-크로머, 싱클레어, 데미안
2. 본론
① 카인과 아벨 이야기
② 카인에 대한 상반된 평가
ㄱ.데미안 -우월하고 힘을 가진 존재
ㄴ.아버지 -미친학설, 악마의 실험
③ 싱클레어의 꿈의 역할
프로이트의 꿈- 소망충족을 위한 위장한 시도
⇒밝은 세계에 대한 반항
④ 싱클레어의 내면변화 →내적 자아변화
3. 결론
① 시사점 -인간본질추구
-주체적 인간
② 개별적 견해
본문내용
자료를 찾으면서 가장 고민하고 고생했던 부분이 카인과 아벨에 대한 평가이다. 관련도서나 인터넷 상의 자료가 거의 신화를 중심으로 해서 기독교적인 사상이 많이 내포되어 있었고 내가 찾고자 하는 답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러다 문득 중세에 자행되었던 마녀사냥이 떠올랐다. 표적이라는 개념이 다른 사람과 다른, 특별한 능력을 의미하고 우월성의 상징이라면 백년전쟁에서 프랑스를 승리로 이끌었지만 결국 마녀로 몰려 화형당한 잔다르크처럼 영웅이지만 그것을 두려워한 사람들에 의해 이단자로 몰린 것이 아닐까...
아마도 카인은 싱클레어나 데미안과 같이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 모두를 수용하며 생각의 자유와 사회에 대한 개혁의지를 가진 소수의 진보주의자일 것이다. 그래서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급진적이고 반사회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주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왔는가?
세상의 순리에 맞추어 즉, 여기서 말하는 신의 사랑을 받는 아벨의 세계에 맞추어온 삶. 빛의 세계에 있는 한 나는 인정받고 모두의 편에 서있으며 상처받지 않을 것이다. 남의 눈에, 시선에 사로잡히지 않으리라 다짐해 보아도 마치 싱클레어가 크로머를 두려워하는 것처럼 내가 상처받을 것이 무서워, 나의 편이 되어줄 이가 없는 것이 두려워서 결국 싱클레어처럼 혼자는 갈 수 없기 때문에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무한의 궤도를 그리며 돌고 있다. <카인>의 마지막 부분의 싱클레어처럼 카인의 세계에 대해 인정하지만 아직까진 아벨의 세계에 안주하고픈 마음에서 그 중간의 절충선을 아슬아슬하게 걷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카인>을 통해 모든 사람이 양면성을 가지고 있음을, 에리히 프롬이 말한 것처럼 인간의 부정적인 성향과 긍정적인 성향은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연결된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내 속에 분명 존재하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고 나에게 맞지 않은 이중성의 가면을 벗어버릴 수 있었다.
참고 자료
노안영, 성격심리학, 학지사, 2003
요한 호이징가, 중세의가을, 문학과 지성사, 1999
이부영, 그림자, 한길사, 2002
헤르만 헤세, 데미안, 믿음사, 2003
http://home.cein.or.kr/~jsc011/demian.htm
http://my.dreamwiz.com/krkkwon/demia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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