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초록물고기에 나타난 사회적 빈곤
- 최초 등록일
- 2007.11.10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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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당연히 A+ 받았던 레포트입니다^^
초록물고기에서 나타난 사회적 빈곤, 빈부격차의 문제와
각 장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평가 위주로 구성되어있으니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초록물고기의 1996년 일산 신도시는 육체적으로 혹은 성격상 온전치 않은 형들과 해체된 가족을 다시 일으켜 세워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싶었던 막동이의 소박한 꿈을 반영한 신기루인데, 일산 원주민이었던 막동이의 가족이 살았고, 26살 청년의 목숨 값으로 얻어낸 식당은 멀리 신도시 아파트촌이 바라다 보이는 곳인 것을 보면 빈민과 부의 이중 잣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칼에 찔려 숨이 넘어가면서 어둠 속에서 절규하듯 비틀거리며 걸어와 배태곤(문성근)사장과 미애(심혜진)가 타고 있던 자동차 창유리위로 얼굴을 떨구는데 필사의 힘으로 마지막으로 증오하는 듯, 죽음을 앞에 둔 힘을 낼래야 낼 수 없는 초점 없는 두 눈은 이미 모든 것을 포기하면서... 창유리에 일그러진 그의 무표정하고 순박한 얼굴과 한두 번 거칠 게 내뿜던 숨은 유리위에 하얗게 사라져가는 모습은 주인공의 너무나 슬픈 삶을 여실히 볼 수 있다.
얼마간의 세월이 흐른 후에, 그의 남은 모든 가족들은 옛 모습을 하나 둘 잃어가는 고향인 일산에서 소박한 식당을 열었고, 배태곤과 미애가 우연히 점심 차 그곳에 들리고, 미애는 예전에 막동이가 준 그의 고향사진과 바로 자신의 앞에 서있는 커다란 나무를 보고 이곳이 막동이의 집인 것을 깨달으며 참았던 눈물을 흘리는 그 장면은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그 식당에서 배태곤이 막동이의 형을 보고, 어디서 본 듯한 인상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그냥 지나가는 말로 전혀 의미가 없었음을 보여준다. 그의 무관심은 미애가 흘리는 눈물처럼 무기력할 뿐이다. 왜냐하면 막동이의 삶과 꿈은 이미 오래전에 죽음으로서 철저하게 난자당했기 때문이다.
영화 속에서 막동이는 너무나도 순수하고 열정적인 삶은 사는 사람이었다. 불의에 맞서 싸울 줄도 알고, 또 그의 사람, 그의 가족들을 사랑하고 보듬을 줄도 알며, 그들을 위해 자신을 불태울 줄도 알았던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바란 것은 명예도 부도 아니었다. 가족들이 모여 조그만 식당을 했으면 하는 일, 그것이 그가 바란 모든 것이었다. 우리가 너무나도 쉽게 생각하고 소박하게 생각하는 그의 꿈은 그렇게 이루기 어려운 일이었을까? 무엇이 이 착한 청년을 결국 죽음으로까지 몰고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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