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실력이 밥먹여준다 를 읽고 (낱말편)
- 최초 등록일
- 2007.11.10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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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단순히 책의 내용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한국어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중점적으로 언급하면서
한국어를 사랑하고 잘못된 사용을 비판하는 형식의 글입니다.
거기 덧붙여 책의 장점을 말하고 개인적인 느낀점을 많이 넣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한국 사람으로 태어나서, 한국어를 배우고 쓴다는 것은 인간이 밥을 먹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한국어를 배워야 한다는 것 말고도 중요한 이유가 있다. 그저 우리말로서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이라는 사회와 문화를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말 `한국어`이다. 우리나라 높임법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수직적인 관계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높임법이 발달해 있다. 한때 청나라를 건설하고 동아시아의 패자로 나섰던 만주족이 이제는 하나의 민족으로서도 인정받기 힘든 상태에 처한 가장 중요한 이유한 이유가 자신들의 말과 글을 잃었음에 있다는 것도 이것을 잘 반영한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한국이라는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고, 비판하고, 또 새롭게 발전시킬 수 있는 사고와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외국에서도 자국어 교육만큼은 다른 어떤 과목보다도 철저히 교육시키고 있다고 한다. 자기 나라의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자국어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떤가?! 근래에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조차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정작 우리 한국 사람들은 자국어를 사랑하고 배우려하기 보다는 세계화다, 국제화다 해서 한국어 교육을 등한시 하고, 도리어 영어만능주의에 집착하는 정도가 가히 광적인 수준인 것 같다. 물론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 국제화, 세계화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분명 영어를 잘해한다. 그러나 그런 이유로 우리말을 가벼이 여기는 지금의 세태는 심히 안타깝다. 패션 잡지나 화장품, 옷, 의 상표나 매장의 이름들도 다 영어이다. 물론 시대가 변하는 만큼 새로운 어휘를 필요로 하게 됨에 따라 새로운 단어들이 생성되거나 외부에서 유입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이런 식으로 무분별하게 남용되는 사례를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 우리가 우리말을 아끼고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 누가 사랑해 주겠는가. 세계화 국제화에 발맞춰 가장 먼저관심을 기울이고 보듬어야 할 대상은 바로우리말 한글이 아닐까싶다. 한글만큼 우리의 정서를 잘 담아낼 수 있는 것은 없으니까. 또 영어는 안하고 살아도 우리말 한국어는 안하고 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 까. 책의 제목인 ‘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에 찬성하든 이의가 잇든 우리말 한국어를 제대로 알고 쓰는 것이 경쟁력에서도 기본이 아닐까 싶다.
참고 자료
한국어실력이 밥먹여준다(낱말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