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후 나의모습
- 최초 등록일
- 2007.11.08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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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0년후나의모습을 생각하며 적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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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늘은 2016년 11월 11일이다. 빼빼로데이라 그런지 오늘따라 연인들의 손에 빼빼로가 가득히 실려 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나는 10일 저녁에 한국에 도착했었다. 외국에서 일하면서 살다보니 한국엔 오랜만인거 같다.
대학생 때 나는 학과 전공을 포기하고 4학년 때 외국 항공사 승무원 공채를 보았다. 고등학교 때 전공을 스튜어디스 학과에 가고 싶어 면접을 위해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경험도 많이 해봤던 것이 도움이 되었었다. 그리고 대학교 2,3학년 때 열심히 영어 학원을 다니면서 거의 영어에 죽고 살고 하다시피 공부하던 것이 여기까지 오기 위해 했던 것들 중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 수십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어렵사리 가진 직업이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계속 꿈꿔왔던 승무원의 꿈이 현실로 직시한 것과 너무나 달랐다. 하지만 모든 것에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난 나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열성을 가지고 있다. 이때까지 승무원이 되어서 후회했던 적이 거의 없다.
나는 2년 전 나의 남편을 만났다. 나의 남편은 비행조종사다. 외국에 있으면서 한국인 승무원이나 더더욱 한국인 조종사들과 같이 비행하게 되는 일은 드물다. 거기에다가 2번 만날 수 있는 확률은 거의 낮다고 보면 된다. 그렇게 생각하면 운명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그와 내가 어제 한국에 도착했었다.
한국과는 거의 6개월 만에 만났다. 외국에서 근무하다 보니 한국에 약 6개월에 한 번씩밖에 못 오게 된다. 외국 생활에 익숙해 졌지만 역시 모국과 비교를 할 수가 없다. 그리운 친구들과 가족들을 볼 때마다 한국에서 계속 있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다행히도 부모님은 내가 자주 보내드리는 여행권 덕분에 여행지에서 볼 때도 있다. 내가 어릴 때 항상 부모님께 꼭 승무원이 되어서 엄마 아빠 가고 싶은 곳에 어디든지 다 데려다 줄 거라고 말하곤 했는데 이제는 정말 그 말이 현실로 이루어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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