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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부석사를 다녀와서-기행문

치카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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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등록일
2007.11.08
최종 저작일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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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주부석사를 다녀와서 쓴 -기행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가을비치고는 제법 많은 비가 내리더니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한결 차가워진 바람 덕에 물든 나뭇잎들도 거리 여기저기에 내려앉았다. 단풍을 보고 있으니 작년 이맘때쯤 영주 부석사로 답사를 다녀왔던 기억이 난다. 아름다웠던 그 가을날 답사의 기억을 떠올려본다.

차가 조금 막혔기 때문에 한 시간이 꽤 넘어서야 서울을 벗어날 수 있었다. 복잡하고 답답한 서울을 벗어나자 형형색색의 단풍들이 나를 맞이했다. 서울에서는 가을이라고 해도 물들지 못한 채 시들어 버린 단풍을 본 것이 고작이었다. 하지만 영주로 가는 길의 끝없이 이어진 산맥은 붉은 색, 노란색으로 곱게 물들어 있었다. 그렇게 아름다운 바깥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니 영주까지는 꽤나 먼 거리임에도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았다. ‘부석사’라는 표지판이 보일 때 쯤, 구불구불하게 이어지는 길 양 옆으로 나란히 줄지어 서있는 샛노란 은행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노란 은행나무와 파란하늘에 마음을 빼앗겨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길 몇 분 후, 드디어 부석사에 도착할 수 있었다. 부석사 근처의 식당에서 산나물 냄새가 가득한 점심을 먹은 후 본격적인 답사를 시작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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