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죽음과 슬픔 탄생과 죽음의 순환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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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죽음과 슬픔 탄생과 죽음의 순환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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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죽음이라는 개념이 내 머리 속에 확실히 자리 잡히지 않은 듯하다. 아직 내가 죽을 나이가 되지 않고 겪어 보지 못한 탓인지 모르겠다. 내가 죽을 만큼 아파보지 못했고 나와 같은 추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주위에서 죽지 않아 눈물 흘릴 정도의 슬픔을 느껴보지 못했다. 직접 경험 한 것은 없지만 간접으로 접해 본적은 많은 것 같다. 영화나 드라마 음악 미술 통해서 죽음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는 있었다. 죽음은 슬픔과 연관이 많다고 생각한다. 방학을 이용해 여행을 갔었는데 여행도중 본 그림이 죽음에 의한 슬픔을 가장 잘 표현한 것 같아 첨부해본다.

이 작품은 Carlo Crivelli 의 pieta 이다. 한국말로 비탄을 의미한다. 이 그림을 처음 보는 순간 그냥 죽은 사람을 사랑해서 슬퍼하는구나 이렇게만 생각했었다. 한 2~3분 더 보고 있으니 이 그림에 취해 있었다. 눈빛의 깊이 표정 하나 하나 모든 동작 하나 하나 가 마음에 와 닿았다. 결국 이 그림만 1시간 동안 서서 바라보았던 기억이 난다. 이 그림을 보면 제일 외곽 두 명의 여자는 자신의 슬픔을 이기 못해 눈물과 울부짓는다. 그러나 예수 옆에 있는 성모는 다르다. 아들의 고통을 지켜본 어머니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다른 이보다 더 슬플텐데 울지 않는다. 의아했다. 자신이 낳고 기르던 자신이 사랑하던 아들이 죽었는데 소리내어 왜 울지 않는지 궁금했다. 계속 보고 있으니 성모만이 진정으로 아들을 사랑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다른 이도 사랑했겠지만 다른 이에 비해 더 사랑했다는 걸) 죽은 아들 앞에서 울지 않을려고 이를 꽉 깨물고 참고 속으로 울고 있던 것이다. 그녀의 눈빛에서 나는 그녀의 마음을 읽어 낼 수 있었다. 내가 울면 죽은 아들도 슬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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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있는 존재에게 있어서 죽음이란 어떤 것인가? 특정 소수의 생명체를 제외하고, 전 세계의 숨을 쉬는 모든 존재에게 있어 이것은 도망치고 싶은, 하지만 그럴 수 없기에 가장 두려운 일종의 불가결일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죽음의 이미지를 어둡고, 우울하며, 무서운 부정적인 존재로 인식하게 된다.
하지만 죽음은 조물주가 그렇게 만들어 놓은, 자연계를 지배하고 있는 어쩔 수 없는 원리이며 원칙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것이며 생명체라면 그 무엇이던 격어야 하는 섭리인 것이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라는 말이 있는데, 본인은 죽음을 즐길 수는 없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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