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레폿/서평] 역사, 위험한 거울로 보는 역사관
- 최초 등록일
- 2007.11.04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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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역사, 위험한 거울>이라는 책의 서평입니다.
단순한 줄거리 및 감상에서 벗어나,
카를 비롯한 여러 역사학자와 저자가 주장하는 역사는 무엇인지에 대하여 분석하였습니다.
또한 아벨라르와 엘로이즈의 이야기에 대한
두가지 상반된 접근을 통하여 나름의 역사관을 주장하고,
역사를 바라보는 태도에 대해 논술한 글입니다.
교수님께서 제가 스스로 역사란 무엇인지에 대해 정의내린 것이
매우 바람직한 시도라고 평가해 주셨으며,
본 레포트 성적은 A+, 학기 성적은 A0였습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1) 줄거리
(2) 역사란 무엇인가?
(3) 내가 생각하는 역사
3.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처음 책의 제목과 표지만을 보고 그저 흔한 인문교양서로 여겼다. ‘역사는 무엇인가?’라는 탁상공론적인 내용을 잔뜩 담은 책일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까만 겉표지도 참 답답하게 여겨졌었다. 이런 편견을 가지고 첫 장을 펼쳤을 때 나는 잠깐 혼란스러웠다.「역사, 위험한 거울」이라는 멋진 제목을 가진 이 학구적으로 보이는 책의 첫 구절은 엉뚱하게도 이것이었다.
“그녀는 아름답고 총명했다”
이 구절을 접하자 나는 마음속의 긴장과 내 스스로 쌓아 둔 책과의 경계가 풀리는 것을 느꼈다. 그때부터 이 책은 내게 딱딱한 인문서적에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소설로 바뀌었다. 그럼에도 재미나 가벼움에서만 그치지 않고 읽고난 후의 생각할 것들과 고민거리들을 안겨주는 것이 저번 서평 과제였던 『장미의 이름』과 닮았다고 생각된다.
역사학자인 저자는 『역사, 위험한 거울』에서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독특한 형식을 통해 스스로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그렇기에 이제 막 역사학에 입문한 나에게도 역사란 무엇인지에 스스로 찾고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역사에 대해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해준다. ‘역사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떻게 역사를 바라보아야 하는가?’에 대해 설명하는 데 있어서 전문지식과 용어를 나열하기 보다는 누구나 부담 없이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이라는 소재를 택했다.
소설인지 혹은 진짜 저자의 고백인지 구분하기 애매한 문체는 상당히 독특하여 역사에 대한 전공서적이라기보다는 대중서적으로 느껴지게 한다. 39살의 대학 강사 D와 26살의 여제자 A와의 아슬아슬하고 불안한 연애를 한 축으로, 중간 중간에 12세기 프랑스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신학자 아벨라르와 소녀 엘로이즈와의 금기된 사랑 이야기가 삽입된다.
참고 자료
역사, 위험한 거울 / 김현식 / 푸른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