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쓰메 소세키의 `마음`을 읽고

소개글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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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 을 다 읽고 난 후, 나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속담이었다. 신이 인간에게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독심술을 주지 않은 건 어쩌면 불행이지만, 어쩌면 축복일지도 모른다. 만약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될까? 서로의 마음을 읽고 말과 행동을 조심하게 되어 다툼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이 될까? 아니면 타인에게 지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헐뜯고 다투는 혼돈의 세상이 될까? 그것은 이 세상을 만든 조물주만이 알 것이고, 신이 우리에게 그러한 능력을 주지 않은 것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어서 일 것이다. 비단 나의 경우만 보더라도 남의 마음을 읽지 못하여 전전긍긍할 때가 있는가 하면, 나의 추악한 생각들을 들켜 버릴까봐 안절부절 못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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