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내가 알지 못했던 예수(A+)
- 최초 등록일
- 2007.11.01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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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필립얀시 지음, 김동완, 이주엽 옮김,『내가 알지 못했던 예수』(The Jesus I Never Knew(서울: 요단출판사. 1998)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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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평: 필립얀시 지음, 김동완, 이주엽 옮김,『내가 알지 못했던 예수』(The Jesus I Never Knew(서울: 요단출판사. 1998)
유년주일학교를 다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예수님에 대한 나름대로의 생각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필립얀시의『내가 알지 못했던 예수』(The Jesus I Never Knew: 김동완, 이주엽 옮김, 요단출판사. 1998)라는 책은 자신의 유년시절의 이야기로 책을 시작한다. 필립얀시는 자신의 어린시절의 예수님을 연상하면 언제나 “사이다와 과자 그리고 교회 출석을 잘 했을 때 주는 황금별 스티커를 연상했다”고 고백한다. 이 짧은 이야기 통해 나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 책을 읽는 것을 잠시 멈추고, 멀지 않은 나의 유년주일학교 시절로 돌아 갈 수밖에 없었다. 어린시절 내 마음 속에 그린 예수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언제나 한결같이 무서운 얼굴로 회초리를 들고선 “모두들 조용히 해”를 외치던 부장 선생님의 모습, 작은 체구에 힘 있는 목소리로 사랑을 가르쳐 주셨던 여자 선생님, 언제나 우리에게 지루함을 주었던 장로님의 설교, 예수님의 모습 보다는 이런 사람들의 모습이 스쳐지나갔다.
‘도대체 나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일까?’, ‘예수님은 누구신가?’ 이런 질문들로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기존의 예수 이해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오늘날 성경읽기에 대한 다음과 같은 그의 평가는 아주 인상적이다. “우리는 니케아, 칼케돈 회의라는 사전 삽입의 렌즈를 통해서, 혹은 예수를 이해하고자 교회에서 수없이 진행돼 온 학습이라는 사전 삽입의 렌즈를 통해서 복음서를 읽으려 한다.”
우리는 예수님을 만날 때 복음서 자체를 통해서 만나는 것이 아니라, 복음서를 해석해 놓은 혹은 복음서를 보조하기 위한 많은 신학, 신앙 서적을 통해서 예수님을 만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저자의 충고는 신학을 하는 나에게 많은 반성과 성찰의 기회를 주었다. 그 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 그는 꾸미거나 과식적인 모습이 아니라, 있는 모습그대로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예수의 탄생에서부터 그의 사역 동안의 메시지의 성격 등을 냉철한 관찰로 설명하고 있으며,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이르기 까지 끊임없는 질문과 대답으로 문제의 본질을 찾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참고 자료
필립얀시 지음, 김동완, 이주엽 옮김,『내가 알지 못했던 예수』(The Jesus I Never Knew(서울: 요단출판사.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