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프레임-나를바꾸는심리학의지혜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10.31
- 최종 저작일
- 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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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프레임-나를바꾸는심리학의지혜를 읽고 난 후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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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결과를 바꾸고 싶다면 그 원인부터 바꿔야 한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바꿀 필요는 없다. 선글라스만 껴도 세상이 달라 보이듯 보는 방식을 조금만 바꿔도 삶은 달라진다. 이 책은 지금까지 내가 한계에 갇혀 있었던 이유와 함께 그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1995년, 미국 코넬 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이 1992년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색깔이 결정되는 순간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분석했다. 분석 결과, 동메달리스트의 행복 점수는 10점 만점에 7.1로, 은메달리스트의 행복 점수는 4.8로 나타났다. 객관적으로 보면 은메달리스트가 동메달리스트보다 더 큰 성취를 이룬 것이 분명한데 감정은 이와는 반대였다.
그렇다면 왜 은메달리스트가 동메달리스트보다 불행한 것일까? ‘프레임: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의 저자 최인철 교수는 그 이유를 자신이 얻은 것과 얻을 수 있었던 것을 비교하는 비교 프레임의 작용 때문이라고 말한다. 은메달리스트는 “내가 거기서 한 발짝만 더 나갔어도 금메달이었는데….” 하고 금메달리스트와 자신을 비교한다. 하지만 동메달리스트는 까딱 잘못했으면 ‘노메달’이었기 때문에 동메달을 땄다는 사실에 큰 만족감을 느낀다. 즉 비교의 프레임을 통해 현실이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하버드 대학교 존 구어빌 교수의 1998년 연구는 우리의 판단에 얼마나 오류가 많은지 보여준다. 회사에서 한 구호단체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사원들에게 1년간 기부할 의사를 물었다. 한 팀에는 연간 30만 원의 기부액을 제시했고, 다른 팀에는 매일 850원의 기부액을 제시했다. 그 결과 연간 기부의 경우 30%만이 기부 의사를 밝혔지만 일일 기부의 경우 52%가 기부 의사를 밝혔다. 그렇다면 매일 기부하겠다고 한 사람들이 더 착한 사람들인가? 그건 아니다. 850원이라는 ‘푼돈 프레임’이 사람들의 마음을 가볍게 만든 것뿐이다. 선행은 선한 의지만으로 부족할 때가 있다. 그래서 선한 행동을 하게 만드는 프레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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