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10.31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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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키친을 읽고 쓴 감상문^^
목차
- 가장 편안한 잠자리 -
- 무지막지한 현실 [새로운 만남] -
- 살아있는 사람, 깨어있는 사람 -
- 꿈의 부엌 -
본문내용
부엌이라는 너무나 익숙한 소재로 쓰여 진 소설이다. 어느 집에나 아니 사람이 생활하고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예를 들면 장시간 일을 하는 사무실이나 학교, 심지어는 달리는 자동차 안에도- 부엌이 있다. 요시모토 바나나는 이 부엌.. 키친을, 세상에 하나뿐이었던 가족을 잃은 미카게와 그러한 그녀를 자신의 키친으로 불러들이는 쌀쌀한 인상의 유이치 그리고 그의 아빠였던 엄마 에리코의 이야기를 통해 말 하고 있다. 그가 말하고자 하는 키친은 무엇이었을까.
- 가장 편안한 잠자리 -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미카게의 잠자리는 부엌이 되어 버렸다. 방에서는 잠이 들기가 어려워 점점 편한 곳으로 흐르다보니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미카게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부엌이다. 그래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에서 만큼은 조금이라도 혼자가 아니라는 위안을 받으며 잠들 수 있는 것 같다. 미카게는 왜 부엌에 의미를 두는 것일까? 부엌의 어떠한 매력이 미카게로 하여금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부엌이라고 -소설의 첫머리- 말하게 한 것일까?
부엌은 생명을 유지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음식을 만드는 곳,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음식을 만드는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보여 지는 장소이다. 사람은 먹어야 산다. 아무리 돈이 많은 사람이라도 학식이 높은 사람이라도 결국 무언가 먹어 에너지를 얻지 않으면 며칠을 버티지 못하고 죽어버리는 동물에 불과하다. 또한 사람은 사랑을 받아야 한다. 혼자서는 살아 갈 수 없는 존재가 사람이라 했다. 그러한 점에서 부엌은 생명 유지를 위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필수불가결의 장소인 것이다. 홀로 남겨진 미카게에게 있어서도 역시 부엌은 그러한 장소이다. 하나둘씩 자신의 곁을 떠난 가족들. 이들의 사랑을 대신하여 가장 기본적인 생명유지를 위해 지금의 미카게에게 주어진 것이 부엌인 것이다. 미카게는 이 부엌에서 그럭저럭 평온한 밤을 보낸다.
참고 자료
요시모토 바나나 - 키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