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7.10.29
- 최종 저작일
- 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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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보고 쓴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한적한 산자에서 노승과 살고 있는 어린 동자승. 아직 때 묻지 않은 동자승의 벗은 오로지 자연 뿐이다. 풀을 뜯고, 산을 오르는 것이 하루의 낙이다. 어느 날, 물고기, 개구리, 뱀에 돌을 묶으며 장난을 치던 동자승은 다음 날 자신의 몸에 돌이 묶여 있는 것을 발견한다. 물고기와 개구리, 그리고 뱀 중 어느 하나라도 죽어 있다면 너는 평생 동안 그 돌을 마음에 지니고 살게 될 것이라는 노승의 말을 들은 동자승은 자신이 괴롭혔던 동물들을 찾아 나가게 되고, 피투성이가 된 채 죽어있는 뱀을 보며 울음을 터뜨린다. 봄은 새싹이 피어나고 생명들이 자라는 시기다. 동자승은 어린 새싹이다. 아직 겨울을 모르고, 세상을 모른다. 하지만 천진난만했던 아이의 가슴에 무거운 돌을 안게 됐다. 평생 내려놓지 못할 돌을.
봄이 신생의 계절이라면 여름은 성숙의 계절이다. 등에 돌을 묶은 채 울던 아이는 어느덧 소년이 되었다. 몸이 안 좋아 요양을 하러 온 소녀를 보게 된 소년은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느끼게 되고, 관계를 맺으며 서로에게 깊은 사랑을 갖게 된다. 이를 알게 된 노승은 소녀를 돌려보내지만, 소녀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한 소년은 불상 하나를 짊어지고 산사를 떠나게 된다. 욕망은 집착을 낳고, 집착은 살의를 낳는다고 했다. 소녀와 몸을 섞는 육체적 욕망에 집착하던 소년은 결국 속세로 떠나게 됐다. 그리고 노승의 말대로 살의를 낳게 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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