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
- 최초 등록일
- 2007.10.26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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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루스 베네틱트의 책 국화와 칼에 대한 서평.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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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이 책을 읽으려고 한 것은 전부터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일본을 이해함에 있어서 반세기도 더 오래전에 쓰여진 이 책이 세월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명저로써 읽혀지는 것은 일본인을 묘사한 점이 아직도 유효한 부분이 있으리라는 전제를 할 수 있겠다. 원래 이 책의 시작은 『일본인의 행동배턴』이라는 미국이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의 패전을 앞둔 시점에서 전후 대일본정책의 참고자료로 활용하기위해 1945년에 쓰여진 것부터다. 즉 이 책은 2차대전 당시 미국인들이 자신들의 사상과 사고로는 이해되지 않았던 일본인들의 사상, 감정, 문화의 틀을 통해 이해하기 위해서 씌어졌다.
1946년에 출판된『국화와 칼』은 대중을 상대로 집필된 책으로『일본인의 행동패턴』을 원형으로 하고 몇몇 내용을 첨부한 것이다. 때문에 두 책은 일본인과 그 사회를 분석하는 큰 틀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해주는 예시들 역시 거의 같다고 한다. 그러나 두 책은 그 유사성만큼이나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일본인의 생활패턴』은 저술의 목적이 정책결정을 위한 보고서였다는 점에서 일본인이 가지고 있는 사고의 형을 차례로 열거하면서 그에 대해 각각 간결하게 설명하는 명료한 구조를 띄는 것에 비해,『국화와 칼』은 대중을 상대로 한 저서라는 점에서 일본인의 사고의 형을 보다 세세히 구분하여 저술하고 있다. 또한『국화와 칼』은 특정한 사고의 형에 대해 다루기 전에 전쟁에 의해 서구에 알려진 일본인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과 그 속에서 드러나는 일본인 고유의 특성을 다룬다던지, 메이지유신을 통한 일본인의 계층구조의식의 형성을 서술하여 사회적, 역사적 배경에 대한 설명을 첨가해 일본인의 사고의 틀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일본인의 성장과정에 대한 설명 역시 일본인의 사고의 틀이 어떻게 형성되고 적용되는지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장치로 볼 수 있다.
오늘날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일본인의 모습은 기본적으로 그녀의(처음이 이름만 들었을 때는 남자이름인줄 알았다.) 저작들에 의해 형성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국화의 칼은 일본과 일본인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최근은 아니지만 당시의 일본, 일본인을 이해해 보고자 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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