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 독점자본 감상문입니다.
- 최초 등록일
- 2007.10.23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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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노동과 독점자본을 읽고 분석한 글입니다.
줄거리 요약은 없고, 비판적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우수한 성적을 받았던 감상문입니다.
목차
< 들어가며 >
< 순응할 것인가? >
< 사회복지와 자본주의 >
< 새로운 생산양식의 등장 >
< 나가며 >
본문내용
< 들어가며 >
자본주의의 실재를 처음으로 인식했던 대학 초기에 ‘노동과 독점자본’을 접했었다. 그때 당시 진부한 제목과는 다르게 브레이버맨이 말해주는 자본주의의 실체는 충격과 공포 그 이상이었다. 특히, 당연하다고 받아들였던 수많은 명제들과 사회 조직들이 거의 모두 자본주의의 합리적 계산에서 유래한 것만 같아 삶의 희망을 찾기 힘든 시기였다. 몇 년이 지나 군에서 국가폭력도 경험하고, 진보정당 활동도 해보고 때로는 직접 비정규직 노동현장을 겪어보기도 했지만, 아직도 희망의 실체를 찾지 못하고 있다. 더 많이 알아갈수록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적은 너무도 강력하며, 때로는 “매트릭스를 깨버릴 네오” 대신에 자본주의가 흘려주는 부스러기를 주워먹으며 사는 편이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순응할 수 없는 것은 자본주의의 잔인한 폭력성 때문이다.
자본주의의 잔인함은 폭력의 주체가 자본가만이 아닌, 노동자의 일부도 폭력의 주체에 동참시킨다는 것이다. 전문경영인 혹은 중간관리자 등 널리 알려진 가해자들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도 한번 이상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브레이버맨이 말하는 자본주의적 삶의 형태는 이미 우리 사회에서도 지극히 당연한 삶의 형태가 되었고, 이를 적극적으로 거부하지 않는 이상 가해자의 신분을 벗어날 수는 없다. 자본주의적 삶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무의식적으로 비정상 혹은 낙오자라 규정하고, 수 많은 노동자들의 관리자가 되기 위해 토익 단어를 붙들고 살며, 필요하지도 않은 상품을 구입하며 우월함을 느끼도록 만드는 자본주의의 잔인함에 쉽게 동참할 수는 없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