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을 통해서 본 고교평준화

소개글

도대체 평준화가 무엇이며 왜 보수 언론의 집중적인 공격의 대상이 되는가? 평준화제도는 학생들을 학교에 배정하는 하나의 방법일 뿐이다. 학교별 선발방법 대신 학군별 선발 및 배정 방법을 택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은 미국이나 영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보편적인 택하고 있다. 학교별 선발 대신 학군별로 선발해서 학교에 배정하는 방법을 사용한다고 해서 그것이 획일적 교육이고 하향평준화인가? 평준화제도라는 이름하에 학생 배정방법을 왜 학군별로 하게 되었던가? 이는 고등학교 간 서열화를 막고 과열된 고교입시경쟁에서 아이들을 해방시키고 중학교교육의 정상화를 기하기 위한 것이었다.
중등교육에서 학교별 선발은 세기 선발적 교육관의 잔재임에도 불구하고 보수 언론에서는 왜 평준화 해제와 자립형 사립고 확대를 주장하는가?
본 연구에서는 고교평준화에 대한 두 언론의 입장을 정리하고 나아가 이를 뒷받침하는 교육관을 추출해보고자 한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언론사별 고교평준화에 관한 입장과 근거 비교
ⅰ. 한겨레신문의 주장과 근거
1. 개별 주장과 근거
2. 종합 판단
ⅱ. 조선일보의 주장과 근거
1. 개별 주장과 근거
2. 종합 판단
Ⅲ. 동일한 자료에 대한 상이한 접근
ⅰ. 울산 출신 서울대 합격자가 2005년보다 7명 줄었다는 통계
1. 한겨레신문
2. 조선일보
ⅱ. 평준화가 학업성취 높인다는 한구교육개발원의 연구결과
1. 한겨레신문
2. 조선일보
Ⅳ. 두 언론사가 터하고 있는 교육관
ⅰ. 한겨레신문
ⅱ. 조선일보
Ⅴ. 고교평준화에 대한 나의 입장 정리
Ⅵ. 나오며
Ⅶ.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한겨레신문의 입장과 근거
1. 개별 주장과 근거
(1) 학군 광역화는 옳지 않다. - 학생과 학부모가 선호하는 학교에 학생들이 몰려들 것이고, 이에 따라 대학입학 결과에 따라 학교가 서열화 되는 상황이 조성되면 결국 고입 시험을 치르자는 요구가 빗발치게 될 것이다. 평준화 정책의 기본 원리는 무시험 근거리 학교 배정인데 강남 8학군으로 학생이 몰려들게 된다면 자칫 중학교 교육과정마저 입시경쟁교육으로 내몰게 될 것이다.
(2) 서울대 합격 인원수는 학력 신장의 잣대가 될 수 없다 - 학생과 학부모들이 명문대 이름 보다는 치, 의대 등 취업이 잘되고 높은 소득이 보장되는 학과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3) 평준화가 학교 간 위화감을 완화시켰다. - 평준화 전 몇몇 고교에서만 서울대 합격자를 내 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사이의 위화감이 조성됐지만, 평준화 뒤 각 고교에서 서울대 합격자가 고루 나오는 것은 평준화 효과의 하나이다.
(4) 자립형 사립고, 지자체 특목고, 공영형 혁신학교를 늘리는 것은 옳지 않다. - 정부가 평준화 보완을 명분으로 성적이 좋은 학생을 가려 뽑는 특수한 형태의 고교 설립 계획을 내놓는 것은 평준화 정책의 뼈대를 흔드는 일이다. 현재 평준화 예외 학교인 특수목적고는 122곳이다. 이 가운데 이미 입시목적고로 자리를 잡은 과학고와 외국어고가 각각 18곳, 25곳이며, 학생 수는 전체 일반계 고교생의 1.8%인 2만 3천 여 명이다. 전국 6개 자립형사립고의 학생 5100명을 더하면 2.2%가 입시 명문고에 다니는 셈이다. 이에 더해 교육인적자원부는 내년부터 자사고를 2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산술적으로 보면 과학고와 외국어고, 자사고 졸업생만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이른바 명문대 신입생 정원을 채우고도 남는다.
(5) 고교 서열화로 인한 사교육비 지출과 위화감이 심각하다. - 고교 비평준화제도 때문에 어린 학생들이 상위권 고교 진학을 위해 중학교 시절부터 입시지옥에 시달리고 학부모들도 막중한 사교육비 부담을 안고 있다.

참고 자료

최대권 등(2003), 고교평준화, 서울:인간사랑
인터넷 동아닷컴, 고교평준화 논란과 해법
이영자 등(2002), 교육철학, 홍익출판사
황정규 등(2004), 교육학개론, 교육과학사
한겨레신문 2005-10-27, 2005-11-07, 2005-11-14, 2005-12-11, 2006-01-02, 2006-01-13, 2006-02-08, 2006-03-29, 2006-05-10
조선일보 2006-01-01, 2006-03-19, 2006-03-29, 2006-04-03, 2006-05-15, 2006-05-15, 2006-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