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성이 본 드라마 <허준>

목차

<기호학적 비평>
<장르비평>
<서사비평>
<끝맺음 : <허준>의 한계와 드라마가 갖는 딜레마 >

본문내용

<기호학적 비평>

기호학적 비평은 드라마의 텍스트가 생산하는 체계가 수용자가 의미를 수용하고 해석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의미를 작용하는가에 대한 분석이다.
기호학적 비평에서 황인성은 <허준>의 대중성을 크게 <허준>의 신화론적 의미와 <허준>에서 제기 되고 있는 공동체의 의미로 나누어 분석하고 있다.

① <허준>의 신화론적 의미

<허준>의 신화론적 의미에서, 황인성은 근대 사회에서 “신화”가 가지는 사회문화적 의미와 현대 사회에서 드라마가 가지는 사회적 의미를 관련지어 설명하면서 <허준>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허구적” 이야기인 신화는 전근대 사회에서 사회구성원들을 통합하는 기능을 하였다면 전근대사회에서 그 기능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 현대사회의 대중문화라는 것이다.
신화는 선과 악, 사랑과 미움, 밝음과 어두움, 삶과 죽음, 또는 문화와 자연과 같은 이항대립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슈퍼맨”과 같은 존재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드라마 <허준>은 선(허준)과 악(유도지), 평민과 양반 사이의 갈등구조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허준은 그 속에서 갈등구조를 극복하는 상징적 매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허준>의 인기와 함께 한약방의 매출이 증가나 건강 음료의 개발 등은 이러한 <허준>을 수용자가 수용하고 나름대로 해석하는 과정 속에서 나타난 결과라는 것이다.

② <허준>에서 제기된 공동체의 의미

드라마 <허준>에는 허준을 중심으로 하여 공동체 모습이 제공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허준과 그의 가족, 임오근과 구일서 가족, 양태, 예진을 포함하여 허준의 편에서 그에 대한 지지를 아끼지 않던 의녀들, 또한 허준의 동료 내의원들... 황인성은 이들 모두를 구성원 중 누군가에게 어려운 일이 발생하거나 또는 허준에게 중대한 임무가 맡겨지면 그를 도와 사건을 처리하고 불리한 상화 속에서도 항상 타인에게 관용을 베풀 줄 아는 “이상적인” 공동체로 해석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