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나오는 색채심리분석하기 - 스탠리큐브릭`시계태엽오랜지(A Clockwork 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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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심리학시간에 영화에 나오는 색채에대해 분석하는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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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영화는 처음에 주인공 알렉스의 강렬한 눈빛을 클로우즈업하며 시작된다. 아래위로 새하얀 옷에 검은 신사 모자를 쓴 불량 청소년들은 흰색이 의미하는 순수, 깨끗함을 반전시키기라도 하듯 거리의 부랑자에게 마구 폭력을 행사하고, 각종 성범죄, 살인 등 끔찍하고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아직 그들은 청소년이기에 성인 범죄자들과는 다르게 덜 때 묻은 모습을 보여주며 불량 청소년이긴 하지만, 조금의 순수함을 가진, 그래서 묘하게도 그 흰색 옷과 잘 어울리는 듯 보였다. 알렉스의 명령과 독재를 견디지 못한 친구들이 결국 그를 배신하고 그는 교도소에 가게 된다. 교도소에 가기 전 온통 하얀색으로 페인트칠 되어있는 취조실에서 그는 담임 선생님과 형사에게 심한 모욕을 당한다. 벽면을 한 쪽 정도만 하얀색으로 꾸민 것은 인테리어 적으로 예쁘고 깔끔해보여도 모든 면을 하얀색으로 칠해놓은 방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준다고 한다. 그런 면에서는 취조실이라는 이미지와 딱 들어맞는 듯해 보였다. 살인죄로 14년형을 받은 알렉스는 감옥에서도 전혀 개화되지 않은 모습으로 성인 범죄자들에게 물들지 않으려 함과 동시에 신부에게 아부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중 그는 정부가 새롭게 개발한 `루드비코 요법`에 대해 알게 되고 그가 원하던 것처럼 실험대상이 되어 2주간 실험을 받게 된다. 아직 검증되지 않은 실험이었으나 2주만 버티면 남은 12년을 채우지 않고도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다는 달콤한 유혹에 각종 버티기 괴로운 상황에서도 꾸준히 버텨 결국 자유의 몸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그가 없었던 2년의 바깥 생활은 많은 것이 변해있었다. 우선 집으로 돌아온 그를 반겨주는 사람은 없었다. 부모님은 그의 집 하숙생에게 아들같이 사랑을 주고 있었고, 여전히 컬러풀하긴 하지만 엄마의 머리카락 색깔이 보라색에게 노란색으로 변해있었다. 그는 자신이 때렸던 부랑자에게, 자신의 청소년 시절의 동료였던 친구들에게, 자신이 죽인 부인의 남편인 소설가에게 잔인한 보복을 당하고 괴로움을 참지 못해 자살을 기도하다가 병원으로 실려 간다. 의식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알렉스가 받은 비인간적인 실험의 실상이 공개되자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병문안을 온 정부 관리는 신문기자들 앞에서 알렉스의 손을 잡는다. 사방에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자 알렉스는 한 여인과의 섹스를 상상하며 자신은 치유되었다고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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