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모형과 내용모형은 양립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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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모형은 1949년에 제창된 교육과정의 고전모형으로서 타일러로 대표된다. 이러한 목표모형에 대안적인 모형으로 1960년대에 브루너에 의해 내용모형이 등장하게 되었다. 교육과정의 기본모형인 이 두 가지 모형의 양립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우선 목표모형과 내용모형의 차이점을 고찰해 보는 것이 필요하겠다. 이 두 모형의 차이점을 분석하면 두 모형의 차이점이 서로 동화될 수 있는지 아니면 서로 양립 불가능한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목표모형과 내용모형의 가장 큰 차이점은 교육에서 어떤 것을 가장 중시하냐에 있다. 목표모형은 말 그대로 목표가 교육과정의 순환과정에서 가장 먼저 결정되어야 하며, 그 이후 절차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목표모형에서는 이처럼 목표를 가장 중시하고 내용은 목표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반면 내용모형에서는 지식의 구조를 가르치는 것 즉, 교육의 내용이 교육의 핵심적인 관심사로 취급된다. 이 둘은 목표모형과 내용모형의 성격을 규정하는 가장 크고 핵심적인 차이점이다. 둘째로, 목표모형과 내용모형은 교육목표의 가치에 대해 다른 방식으로 설명한다. 목표모형에서는 교육목표의 가치를 아동과 사회의 필요와 요구 등에 의해서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하는 반면, 내용모형에서는 교육내용이 가치 있는 관점과 태도를 포함하기 때문에 교육목표가 가치를 지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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