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이별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7.10.01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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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수업명: 문학의 이해, 문학 세미나
- 과제명: 레이몬드 챈들러의 <기나긴 이별>을 읽고 쓴 글입니다.
- 4.5 만점에 평점 4.03인 학생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누군가가 시내 대형 서점을 뒤져 어렵게 찾아낸 책의 표지에는 이렇게 써있을 것이다. ‘신선하고 강렬한 행동파 탐정을 창조하여 이미 영화로도 소개되어 전 세계인의 사랑받는 하드보일드 파 거장 챈들러 불후의 걸작!’ 하드보일드라고 하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평에서나 들어볼 수 있었던 말이 아닌가. ‘기나긴 이별’ 이라는 제목이 뜻하는 바가 무엇일까. 추리소설이라는 배경 아래 쿠엔틴 타란티노의 ‘황혼에서 새벽까지’ 혹은 곧 개봉할 ‘킬 빌’ 정도의 생각을 둔 채 조심스럽게 책장을 넘겼다. 어느새 다 넘어간 440쪽의 책장. ‘아,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냉정한 듯 하면서도 깔끔하고, 사회를 바라보는 냉철한 시각과 흡입력 강한 문체가 아주 매력적이었다. 책이 끝난 후 마지막에 편집자의 서평에 실린 문장을 잠시 인용하자면 ‘자칫하면 아니꼽고 저속해지기 쉬운 표현의 경계선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면서 커다란 매력으로 승화시켜 나간다’. 정말 공감하는 부분이었다.
레이몬드 챈들러의 책이 항상 그렇듯 필립 말로우라는 한 독신의 중년 사립 탐정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우연하게 술집 앞에서 만난 남자와의 인연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에 따라 많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결국엔 끝까지 사실을 밝혀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여기서 테리 레녹스라는 신사적인 주정뱅이와의 기나긴 이별이 시작되는 것이다. 우연히 술집 앞에서 인사불성이 된 그를 돌봐주었고, 얼마만큼의 시간이 흘러 또다시 우연히 그를 만나게 되고 나서부터 인연은 계속된다.
참고 자료
기나긴 이별
레이몬드 챈들러 저/이경식 역 | 동서문화사(고정일) | 2003년 0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