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차세계대전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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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세계대전에서 대영제국의 지배적 세계질서에 도전하는 독일 제2제국의 존재한다는 사실은 세계대전을 예고하고 있었으며 사라예보의 총격사건이라는 것은 거대한 역사 진행에 있어 하나의 거품 같은 사소한 이야기이다. 당시 오스트리아의 프란츠 페르디난트(Franz Ferdinand) 대공부처가 암살당하던, 아니하였던 세계대전은 필연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2차 세계대전 또한 베르사이유체제의 타파를 독일인에게 약속하고, 집권한 독재자에게 영국과 프랑스의 정치 지도자들은 기만당하였다. 약소국 오스트리아와 체코슬로바키아를 차례로 희생시키고, 이에 대한 방어의무를 회피하려는 영국의 체임벌린(Chamberlain)과 프랑스 달라디에의 유화정책(appeasement policy)은 1939년 9월 1일 제2차 세계대전을 불러일으켰다.
한마디로 제2차 세계대전은 제1차 세계대전의 연장전이었다.
현존질서 파괴세력이 도전해 올 때, 초기에 이를 분쇄하였더라면 세계대전은 없었을 것이다. 적어도 1936년 히틀러의 군대가 라인란트로 진군해올 때라도 영국이, 프랑스가, 그리고 미국이 단호하게 베르사이유의 질서를 외쳤다면, 제3제국의 군대가 스탈린그라드까지 이르는 일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거의 마지막 순간인 1938년 뮌헨협정에서 체임벌린이 히틀러의 거짓과 공갈에 무너지지 않았더라도 대전은 방지되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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