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은 교문 앞에서 멈춘다-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7.09.12
- 최종 저작일
-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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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직관련 책의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고등학교를 졸업한지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란 시간이 흘러갔다. 고등학교를 다닐 때에 나는 우리들을 옭아매는 듯한 학교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그랬던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불과 4년 정도가 지났지만 지금의 나는 10대들을 바라 볼 때 이 책의 여느 어른들과 같이 ‘요즘 아이들’ 이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이 책은 나 자신도 모르게 벌써 이렇게 변해버린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계기를 가져다주었다.
“인권은 교문 앞에서 멈춘다.” 제목이 매우 인상 깊다. 이 책은 제목에서도 시사하듯이 우리나라의 청소년은 사람이기 이전에 ‘학생’이라는 신분에 갇혀 성인으로부터 더 넓게는 사회로부터 인권이라는 것이 유린되어버리는 현실에 대한 비판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이 책의 표지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려 있다.
‘ 아이들은 사람이지만 사람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사람답게 사는 것을 가르쳐야하는 학교에서 아이들의 권리는 철저하게 유린된다. 아이들은 강제로 머리를 깎이고, 수시로 가방 속을 보여줘야 한다. 공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차별과 모욕을 받아들여야 하고,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하고 싶은 말은 금지된다. 학교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은 없고, 부당한 처벌을 받아도 하소연 할 데가 없다. 이렇게 일상적으로 인권침해가 이루어지지만 이것들이 문제가 된 적은 거의 없다. 공부에 전념하도록 지도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생긴 일들이라고 이해한다. 순종과 겸손의 미덕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반항하는 아이들에게 제재를 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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