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오라데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공연을 보고 와서...
- 최초 등록일
- 2007.09.07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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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루마니아 오라데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공연을 보고 와서 느낀 감상문입니다
감상문이기보다 비평문에 가깝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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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5월 27일 저녁 7시 30분, 청주 예술의 전당. 국악이나 바이올린연주회 같은 것은 많이 접해봤지만, 막상 오케스트라 공연은 본적이 없어서 많은 기대를 하고 들어갔다. 팜플렛에서는 많은 협연이 포함되어서 의아했었다. ‘60년의 전통을 가진 전통 있는 오케스트라에서 하는 협주니 정말 실력이 있는 사람들이 하겠구나.’라는 생각에 협연자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팜플렛에서 봤더니 모두 청주 사람들이었다. ‘청주에도 이렇게 실력 있는 사람들이 있구나’ 라는 생각에 기대가 컸었다.
처음에는 협연 없이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서곡이었다. 오케스트라는 CD로 밖에 들은적이 없어서, 처음 듣는 오케스트라의 음색은 매우 이색적이었다. 역시 웅장감이 다르다고 해야할까? 약간 슬픈 음색을 내며 잔잔하게 시작하는 핑갈의 동굴 서곡은 아주 영화음악 같은 느낌이 들었다. 멋진 바다 배경이 있는 아름다운 영화 속의 장면이 떠올랐다. 하지만, 오케스트라의 인원이 30여명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오케스트라의 정원은 적어도 40명 이상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웅장함의 깊이가 적었다. 음악은 음악이지만 그 깊이와 감동이 밀려들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 하지만 이런 안타까움은 앞으로의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핑갈의 동굴 서곡이 끝난 이후에, 모차르트의 곡을 초등학교 4학년학생이 솔리스트로 연주한다고 해서 과연 어떨까 기대를 해보았다. 과연 어느 정도의 실력일지.. 처음 시작했을 때의 음이 삐끗 거릴 때, 난 나갔어야 했다. 이건 음악이 아니었다. 어떻게 기본적인 음도 맞추지 못하는지. 과거에 피아노를 배워서 중ㆍ고등학교 때 여러 바이올린이나, 비올라의 반주를 많이 해봤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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