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신앙은 종교인가? 미신인가?
- 최초 등록일
- 2007.09.05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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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민간신앙을 어떤 시각으로 봐야할지에 대한 리포트였구요.
종교인지, 미신인지, 또 하나의 문화로 봐야할지에 대해 여러 의견들이 있던 과제였어요.
일단 종교는 아니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민간신앙을 현재에 적절히 적용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썼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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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자연에 대한 두려움과 경외심은 인류로 하여금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존재를 믿게 하였고, 그로 인해 원시적인 신앙체계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과학적인 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전승되고 있는 이러한 신앙체계를 민간신앙이라고 합니다. 민간신앙은 민중들의 삶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바로 코앞에 닥친 문제의 해결을 위해 민간신앙에 의존하기도 하며, 현세구복적인 측면에서 의존하기도 합니다.
기원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오랫동안 전해 내려온 민간신앙은 민중들 사이에 깊숙히 뿌리박혀 불교, 도교, 유교 등 외래 종교가 전래되면서도 그 맥을 잃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사찰에서 부처님을 대웅전보다 위쪽에 삼성각이나 산신각을 짓고 토속신을 모시는 것은 외래종교가 토착신앙의 일부를 수용한 증거라 할 수 있으며 그러한 예는 다른 여러 곳에서 나타납니다. 이처럼 외래 종교가 민간신앙의 일부를 수용한 것은 과연 민간신앙을 하나의 종교로 인정한거라 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 물음에 대해서는 종교로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하나의 토착문화로 이해하고 그 지역에서 종교활동을 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안정한 인간에게 의존할 존재가 되어 안정감을 준다는 면에서는 비슷하다고 할 수 있으나, 민간신앙은 종교로서의 체계를 갖추지는 못했습니다. 종교는 창시자인 시조(始祖)에 의해 출발되고 그에 의해 제창된 교리(敎理)를 가지고 있으나 민간신앙은 교리를 제창할 특정한 교조라 할 수 있는 자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누구에 의해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는 믿음과 주술이 계속해서 이어져 내려왔을 뿐입니다.
또한 종교는 자신들의 종교를 세속에 포교하려는 전도자가 있고 그들에 의하여 조직적으로 전도활동이 전개됩니다. 그러나 민간신앙은 지역 사회에서 평범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많은 민중 사이에서 발생. 전파 되었습니다.
종교는 일관된 교리(敎理)로 어느 지역에 가든 같은 교리(敎理)가 전파되고 있는 것에 반해, 민간신앙은 지역마다, 시대마다 그 지역, 그 상황에 맞게 발생하고 변화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해안지방에서는 용왕굿과 같은 해신과 관련된 굿이 발생. 발달하였고, 산간지방에서는 산신계통이 발생. 발달한 것을 생각하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종교는 교리(敎理)를 신봉하고, 전도자에 의하여 조직된 신도교단을 갖고 있지만, 민간신앙은 그것을 발생시킨 자체와 그것을 밑받침 하는 것이 어디까지나 지역사회 내의 통합된 공동체입니다. 종교는 범세계적 결집을 형성하고 있어서 초시간적이고 초공간적이나 민간신앙은 그 결집 범위가 매우 좁아 한 지역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으며, 그 때문에 민간신앙 속에는 지방색이 풍부히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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