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탄생`을 읽고쓴 독후감

소개글

우리학교 필수과목 여성과현대사회 강의 과제인 독후감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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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개방적인 가족(家族)안에서 살아왔다. 내가 말하는 개방적인 가족이라는 뜻은 밖에 내다 놓고 나 몰라라 하고 나 혼자 컸다는 말이 아니라, 적당한 통제(統制)안에서 자유롭게 길러졌다는 뜻이다. 우리집은 아빠, 엄마, 나, 동생 이렇게 4명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우리 가족 내에서는 남녀간의 차별이나, 아버지의 권위적인 위치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 가부장제도의 폐해는 교과서를 통해서만 배웠다. 친구 같고 오빠, 언니 같은 부모님과 사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다른 친구들이 아버지의 억압(抑壓) 때문에 집안에서 자유롭게 발언권을 행사할 수도 없고, 항상 말이나 행동을 조심해서 하는 것을 보면 조금 답답한 생각이 들었다. 물론 부모님에 대한 예절을 잘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는 부러운 생각도 들었지만, 친구 같은 우리 부모님께서 친절하게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신것이 훨씬 편하고 안정되었다. 내가 무엇을 하는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충고해주시는 우리가족의 문화가 마음에 들었다. 다른 가족이 얼마나 가부장제도에 사로잡혀있는지는 이번에 ‘남자의 탄생’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나의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사태였다.
책을 쓰신 전인권씨는 태어나서부터 평생(平生)을 남녀가 고립되어진 상하 관계를 살았다. 큰 안방 1개와 작은방 2개, 안방의 크기와 같은 부엌으로 구성된 집의 안방은 두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졌다. 하나는 아버지의 방으로, 하나는 가족의 일거수 일투족을 함께하는 어머니의 공간으로서 청결과 질서가 보통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는 아버지의 공간은 항상 깨끗하게 치워져 있었으며 질서정연한데 반해 어머니의 공간은 가족의 식당으로, 거실로, 응접실로, 간이 화장실로, 잠을 자던 곳으로 이용되며 모든 것이 널려 있어 질서와 청결을 유지하려 해도 그게 잘 안되는 공간이었다. 아버지는 집안의 권력자(權力者)이며 기둥이었기 때문에 집안의 잔신부름을 하기 좋게 어머니의 공간은 마루의 가까운 곳에, 아버지의 공간은 집안의 안쪽에 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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