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헌의 조선책략을 읽고 나서
- 최초 등록일
- 2007.09.03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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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선책략은 19세기말 급박하게 돌아가는 동북아시아의 국제정세에서 과연 조선이 어떤 방향으로 대외정책을 수행해야 하는가에 대해 청나라가 제시해준 지침서와도 같다. 이를 통해 100년이 지난 현재의 동아시아 질서와 그당시의 질서의 차이를 알아보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조선책략은 19세기말 급박하게 돌아가는 동북아시아의 국제정세에서 과연 조선이 어떤 방향으로 대외정책을 수행해야 하는가에 대해 청나라가 제시해준 지침서와도 같다. 이글을 작성한 황준헌은 그 내용에 있어 일본 주재 중국 공사 허루장의 집필권유에 따라 지은 것이므로 당시 청국의 의중이 많이 반영된 것을 볼 수 있다. 그 중심에는 러시아라는 거대한 영토를 가진 제국을 위험스런 대상으로 여기고 동아시아 3국 즉, 청, 조선 그리고 일본이 이를 저지하여야하며 여기에 미국까지 끌어들여 이를 확고히 하여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선책략이 집필된 1880년 즈음의 조선은 중국, 일본과는 다른 외교정책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서양제국주의에 통상요구에 굴복하지 않고 주변 국가들과는 달리 외세에 대항해 승리를 거두어 조선 스스로가 그들이 오랑캐로 여기는 서양보다 우월하다는 자가당착에 빠지게 된 상황이었다. 비록 일본에 의해 1876년 강화도조약을 맺은 이후로 일부 문호를 개방하였지만 그들이 가진 사고에는 아직까지 동양에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사대주의나 유교적 대외관계가 상당부분 남아있던 시점이었다. 그러한 조선의 외교정책 향방에 있어 실로 중대한 의미를 갖게 만드는 것이 조선책략이다. 황준헌이 말하는 ‘밖은 폭풍우에 시끄러운데 아무 일 없듯이 짹짹거리고 있는 제비의 형상’과도 같은 상황의 조선이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하는데 제안을 하고 이것을 김홍집이 조선으로 들여와 고종에게 보고한 후 이전의 외교정책과는 다른 태도를 보이게 된다. 이는 중국이 조선으로 하여금 서양 세력들과 조약을 체결케 한다는 새로운 정책을 채택한 이후 서양의 다른 세력에게 조선을 넘겨주지 않고 조선에 대해서만큼은 중국의 영향력 아래 두려는 의도 또한 담고 있다.
참고 자료
황준헌- 조선책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