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시(惠施)의 역물십사,명가사상
- 최초 등록일
- 2007.09.01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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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혜시(惠施)의 역물십사와 명가사상과 명가사상이 발전하지 못한 이유
목차
1. 혜시(惠施)
2. 명가사상(名家思想)의 등장
3. 명가사상(名家思想)
4. 혜시의 역물십사(歷物十事:사물을 보는 방법 열 가지)
5. 명가사상이 발전하지 못한 이유
본문내용
4. 혜시의 역물십사(歷物十事:사물을 보는 방법 열 가지)
<장자> `천하`편에는 혜시가 말한 열 가지 명제가 나온다. 역물(歷物)이라는 말은 사물을 관찰한다거나 또는 대상을 파악한다는 뜻 이다. 그런데 혜시는 명제만 제시했을 뿐 아무런 논증을 하지 않았다. 때문에 이에 대한 후대 학자들의 해설도 다양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자들은, 혜시가 상식적인 인식의 세계에서 볼 때 당연한 사항도 무한한 시간과 공간의 차원에서 보면 상대적일 수밖에 없음을 지적했다는데 동의한다. 높음과 낮음, 과거와 미래, 중심과 주변 등의 인식과 판단은 상대적일 수밖에 없다.
① 至大无外, 謂之大一, 至小无內, 謂之小一.
“지극히 커서 밖이 없는 것을 가장 큰 것(大一)이라고 하고, 지극히 작아서 안이 없는 것을 가장 작은 것(小日)이라고 한다.”
이 명제는 가장 크다는 것과 가장 작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형식 명제다. <장자>의 ‘추수’편에는 항상 자기가 이 세상에서 가장 크다고 자부하던 황하의 물귀신이 황하가 홍수로 넘치는 바람에 바다로 떠밀려 내려가서 바다의 신을 만나는 얘기가 나오는데, 처음으로 자기보다 큰 것을 만나서 놀라는 황하의 신에게 바다의 신은 자기도 천지와 비교하면 커다란 창고에 들어 있는 곡식 한 톨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언제나 자기 경험의 범주에만 머물러 있기 쉽다. 그래서 경험상 자기가 본 가장 큰 것을 크다고 하고 가장 작은 것을 작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개념은 모두 상대적일 뿐이다. 그러므로 정말 큰 것은 밖이 없는 것이며 정말 작은 것은 안이 없는 것 이다. 이 명제는 경험 세계에만 근거를 갖는 상식을 부수는 것 이다.
② 無厚不可積也, 其大千里.
“두께가 없는 것은 쌓을 수 없지만 그 크기가 천리가 된다.”
전국 시대에 통용되던 기하학에서는 체적을 두께가 있는 것으로 칭했고, 면을 두께가 없는 것으로 칭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