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 최초 등록일
- 2007.08.29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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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유서로서 적어본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유서라는 것.
‘고등학교 혹은 대학에 와서 몇 번씩 제출 했었던 숙제’ 그 이상의 것 그 이하의 것도 아닌 것이었다. 죽음이란 것은 내가 결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그 때를 알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때문에 죽음이란 것을 몸으로 느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아주 먼 미래의 어느 날 이라 생각했고, 늙고 지쳐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닿을 때의 그 때쯤. 그 어느 날 홀로 방에 앉아 내 생을 돌아보며 남은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쓰는 글. 그게 나의 유서라면 유서랄까.
죽음이 멀게만 느껴졌던 그때의 나의 유서는 ‘이 글을 읽을 때쯤이면 이미 나는 떠나있겠지,,,’로 시작하는 편지와 같은 글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는 숙제와 별개로 추석 때 이웃 아저씨의 죽음을 보면서 나 역시 늙어서 병이 아닌 우연한 사고가 닥칠 수 있음을 생각하면서 나의 죽음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진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 후, 훗날 노인이 되어서 내가 유서를 쓰게 된다면,,, 나이는 85살쯤? 아들과 딸은 결혼을 하여 고향을 떠났고, 나는 남편을 몇 달 전쯤 먼저 보낸 외로운 상황일 것 같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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