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로황제연구요약문

소개글

네로황제연구를 읽고 쓴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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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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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의 <제 1장 서론>에서는 네로황제에 대한 근대 이후 학자들의 견해와 그러한 견해들의 변모에 대해서 제시하고 있다. 네로황제에 대한 최초의 근대적 저서를 쓴 쉴러부터 시작하여 모밀리아노에 이르기까지의 학자들은 한결같이 네로의 몰락 원인을 빈덱스의 지도에 의한 갈리아인의 봉기로 파악해왔으며, 모밀리아노 이후에는 그 원인을 네로의 개인적 행동에서 찾는 경향이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근대 학자들의 견해는 현재에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로마 제정 초기 원수정체제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 수정주의적 견해가 네로에 대한 색다른 평가를 제시하면서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고 이 책에서는 말한다. 이에 더불어 앞으로의 서술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서론을 마무리하고 있다.
<제 2장 사료비판 : ‘네로만들기’의 역사>에서는 근대의 대중매체 속에서 왜곡된 네로의 이미지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책에 따르면, 영화 「쿠오바디스」를 필두로 영화화된 네로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상영된 영화 「십자가의 징표」가 정치적으로 이용되면서 그 대중적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사실에 대한 검증보다는 흥행에만 관심이 있던 당시의 영화사들 여러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네로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고 1951년 영화 「쿠오바디스」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네로는 미국에서 사치와 소비주의를 상징하는 인물이 되었다. 이러한 영화들은 셴키비치의 소설 『쿠오바디스』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그는 초기 기독교의 입장을 옹호하는 소설을 썼다. 셴키비치는 고대 문헌뿐만 아니라 역사서를 참고하기도 했는데, 바로 르낭의 『기독교 기원의 역사』였다. 그러나 이 역사서는 초기 기독교인들을 박해한 네로를 매우 주관적 입장에서 부정적으로 평가한 책이기 때문에, 이 책을 참고한 셴키비치의 소설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네로는 폭군의 상징으로 대중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즉, 대중매체 속에서 형성된 네로의 이미지는 역사적 사실이나 객관적 사실에 기초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왜곡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한편 네로에 대해 나타나 있는 고대 문헌 사료에는 타키투스의 『연대기』, 수에토니우스의 『황제전기』, 카시우스 디오의 『로마사』가 있다. 이 중 가장 높이 평가되는 것은 타키투스의 저서이지만 그것 역시 네로에 대해 좋지 못한 감정을 가진 인물들이 쓴 저서를 바탕으로 서술된 것이고 타키투스 역시 세속적인 저술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연대기』에 나타난 네로에 대한 자료 역시 그 신빙성이 의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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