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의 소나기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08.23
- 최종 저작일
- 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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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황순원의 소나기를 읽고 정성스럽게 느낀점을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중학교 사춘기시절 뭇 남성들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소나기의 여주인공. 그렇게 잊히고 잊혀만 갈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다시 떠오르는 소녀의 모습. 문득 어린 시절에 읽었던 소나기가 다시 생각나 어른이 되어 되새겨본다.
(중략)
아무런 조건도, 목적도 없는 이들의 순수한 사랑 또한 예외일 수는 없다. 소년과 소녀의 짧지만 행복했던 사랑은 비록 소녀의 죽음으로 끝이 났지만 그 내면의 순수한 사랑만은 영원할 것이다. 소녀는 소년의 채취가 베인 분홍색 치마를 입고 잠들었으며, 소년에게는 소녀가 던진 작은 조약돌이 있으니까 언제까지라도 가슴 깊은 곳에서 더 깊은 사랑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소녀가 보이지 않아도, 소녀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아도, 조약돌에 묻어 있는 소녀의 향기가 소년의 사랑에 의해 다시 곧 살아나면 소녀는 영원히 함께 있으므로 소년과 소녀 두 사람은 보지도, 말하지도 듣지도 못하지만 이미 서로의 마음속에 깊이 닿아 있을 것이다. 소년과 소녀의 사랑은 소나기처럼 굵고 짧았다. 그리고 소나기가 지난 뒤의 갠 하늘처럼 깨끗하고 순수했다.
참고 자료
황순원의 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