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은 세계사를 어떻게 바꾸었나`를 읽고

소개글

`환경은 세계사를 어떻게 바꾸었나`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좋은 평점을 받은 약간 수준이 높은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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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깊게 파고드는 그런 류의 책을 좋아하는데 이 책은 그와 반대로 아주 다양한 주제들을 너무 깊지 않게 중요한 내용들만 골라서 추려놓고 있었다. 솔직히 이런 책은 읽다보면 금방 흥미를 잃을 것 같아 선뜻 선택하기 쉽지 않아 조금은 망설였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한번 읽어봐야 할 책이라는 생각에 이 책을 손에 쥐게 되었다.
원제가 ‘환경과 문명의 세계사’인 이 책은 환경학, 환경고고학, 비교문명사와 경제인류학을 각각 전공한 일본 학자 3인의 대담집이다. 정치사, 경제사, 기술사 등 인간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역사 서술에서 벗어나 환경을 역사의 중심에 놓고 세계사를 논한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굉장한 의의가 있는 책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찾아야 할 결론은 바로 ‘욕망의 절제’다. 인간은 누구나 욕망을 가지고 있다. 또한 존재하는 생명체는 동물이든지 식물이든지 무엇이든지 간에 욕구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을 존속시키기 위해서 결핍된 것을 보충하려고 하거나 목표로 하는 것을 구하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인간의 욕구는 어떤 생명체보다 욕심이 많다. 욕심과 욕망, 욕구 자체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우리의 욕망을 절제할 줄 알아야할 한다는 것이다. 환경이 세계사를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기를 원한다면, 결코 환경이 우리의 역사를 수렁으로 밀어 넣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우리는 우리의 욕망을 충분히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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