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시대` 감상문

소개글

영문학 작품 `순수의 시대` 를 영화로 각색한 영화`순수의 시대` 비교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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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 순수의 시대 >는 문학작품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탄탄하게 구성되어져 있다. 소품, 스토리, 배우, 구성 등을 보면 결코 대충 만들었다고 할 수 없는 영화다. 이 영화는 하나의 글처럼 대사나 나레이션 속에 진지함과 나름대로의 철학이 담겨져 있는 것 같다. 영화 중간 중간 좋은 대사를 다 받아 적어놓지 못 한 게 아쉽기도 하다. 결혼을 빨리 하자는 말을 하기 위해 메이에게 찾아간 뉴랜드와, 그런 뉴랜드에게 다른 여자가 있는 것은 아니냐며 투정을 부리는 메이를 뒤로 하고 들려오는 나레이션이 인상깊다. `사랑과 빈약한 상상력이 공존하는 것은 멋진 일이다.`
"It was wonderful, he thought, how such depths of feeling could co-exist with such an absence of imagination.
Edith Wharton
( 1862 - 1937 )

1862년 워싱턴 광장 부근에서 태어난 이디스 뉴볼드 존즈(Edith Newbold Jones)는 식민지 시대에 정착한 어느 부유하고 명성 있는 집안의 자손이었다. 그녀는 국내외에서 사적인 교육을 받은 관계로 일찍부터 외국어에 능통했고, 영국과 대륙의 사회 생활에 쉽사리 익숙해질 수 있었다. 그녀의 처녀작은 1880년 『어틀랜틱 먼스리』에 익명으로 실린 시들이었다. 스물세 살 때 그녀는 보스턴 출신의 에드워드 워튼(Edward Wharton)과 결혼했다. 그들은 처음에 뉴욕 시에 살았고, 나중에는 로드아일랜드의 뉴모트 및 매사추세츠의 레녹스에서 성공적인 삶을 영위하면서 자주 유럽을 방문했다. 1907년 그녀는 프랑스에 영구히 정착했다. 그녀의 윤리적 감각, 시적 감수성 그리고 아이로니컬한 압축의 기법 등은 첫 단편집 『가장 좋아하는 것들』(The Greater Inclination, 1899)에 뚜렷이 드러났다. 18세기 이탈리아인들의 삶에 대한 관심은 첫 장편 소설 『결단의 계곡』(The Valley of Decision, 1902)의 배경이 되었다. 그것은 이탈리아의 한 자유주의자가 민중들을 귀족 주인들로부터 해방시키려 했으나 그들의 냉담한 반응으로 좌절하고 만다는 이야기이다. 『인간의 혈통』(The Descent of Man, 1904)에는 그녀의 가장 유명한 초기 단편들이 실려 있다. 첫 걸작인 『즐거운 집』(1905)에는 삶을 망쳐 놓는 격식에 얽매인 사회의 비극적 힘이 냉혹하게 연구되어 있다.

참고 자료

Perkins, George, The American Tradition in Literature, Seoul: Hanshin Publishing Co., 1999
(김재환 옮김, 미국 문학의 전통, 서울: 한신문화사,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