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서평: 다치바나 다카시의 ‘사색기행’(A+)

소개글

다치바나 다카시의 ‘사색기행을 읽고 책의 핵심내용과 그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과, 교훈, 시사점을 중심으로 작성한 레포트 입니다.
지난 학기 문학의 이해 수업에서 20점 만점 받은 서평 입니다.
서평을 작성하시는데 많은 도움 되실겁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늘 여행을 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군대를 제대하고 난 뒤 유럽 배낭여행을 하기 위해 1년 동안 휴학을 하면서까지 열심히 돈을 벌었고, 배낭여행 관련 서적도 많이 읽었다. 하지만 학비라는 거대한 장애물이 1년 동안 계획했던 내 꿈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렸다.
내가 소개할 사색기행은 내가 작년에 배낭여행을 준비할 때 읽었던 책들 중 하나이다. 특히 ‘유럽으로 반핵 무전여행을 떠나다’를 제일 인상 깊게 읽었다. 우선은 책에 소개된 여러 여행지들 중 특히 유럽에 배낭여행을 갔다는 제목이 내 눈길을 끌었고, 다른 기행문과는 다르게 작가와 기자의 인터뷰 형식으로 여행했던 곳을 소개 하는게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여행에 얽힌 글이라고 했지만 다른 여행기나 기행문 같은 글의 느낌이 들지 않았다. 다른 기행문과 같이 작가가 갔었던 여행지를 소개하기 보단 오히려 작가가 배낭여행을 계획하면서 또 여행을 갔다 오고 나서 깨달게 된 작가의 생각을 인터뷰한 내용이라고 해야 옳은 것 같다.
1960년 나와 같은 대학교 2학년일 때, 작가는 유럽으로 가서 원폭관련 영화를 상영하고 핵무기 반대집회에 참가하게 된다. 그곳에서 각종 집회에 참가하게 된 작가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된다. 그런 과정 속에서 작가는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 우선은 작가 자신의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유럽에서 많은 시위에 참가하면서 많은 나라의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면서 다양한 정치사상의 원류나 그 나라의 역사를 훑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배낭여행 전후에 사물을 보는 시각이 변했다. 배낭여행을 떠나기 전에 책이나 텔레비전을 통해 자신이 잘 알고 있다고 여겼던 문화를 직접 눈으로 보고 난 뒤에는 상상했던 것 보다 그들의 문화가 넓고 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내가 바라던 배낭여행이 작가가 경험했던 여행이다. 여행을 통해 어떤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여행. 이런 여행은 직접 그곳으로 뛰어들어서 그 속에 내 몸을 담는 방법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여행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을 때 나에게 득이 되고, 나를 한 단계 성숙하게 만들어 주는 계기인 것이다.

참고 자료

- 다치바나 다카시, 이규원역 / 사색기행(나는 이런 여행을 해왔다) / 청어람미디어 /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