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읍내(our town)에서 찾는 일상의 영원성
- 최초 등록일
- 2007.08.08
- 최종 저작일
- 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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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리 읍내(Our Town)에 대해 일상의 영원함이라는 관점에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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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히포크라테스는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말을 남겼다. 사실 여기에서 말하는 예술이란 그에게는 의술을 의미하는 것이었지만,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심미적 대상, 환경, 경험을 창조하는 과정에서 기술과 상상력을 동원·발휘하는 인간의 활동과 그 성과를 의미하는바, 그 의미가 예술전반으로 확대되어 이해되어지고 있다. 말 그대로 인간 개개인의 삶은 너무나 짧고 덧없으나 인간이 태초에 있기 시작할 때부터 함께 했던 예술은 인간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쏜튼 와일더의 『우리 읍내』의 등장인물들의 일상생활과 이 일상생활이 지니는 영원성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우리 읍내』에서의 등장인물들의 삶은 덧없으며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또한 등장인물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인간들은 시간 속에 흘러가는 삶들이, 그 순간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지 못한다. 『우리 읍내』의 시간적 배경은 1899년부터 1913년까지이나 이들 시기에 일어난 일들은 또한 하루의 삶으로 축약하여 말할 수도 있다. 제1막의 시작은 새벽이 오기 바로 전이며 제 3막의 마지막 부분은 밤이 깊어지는 때로 수년의 삶이 하루의 삶속에 축약되어 있는 것이며, 이는 바로 탄생과 사랑과 결혼 그리고 죽음으로 귀결되는 우리 인간의 삶을 묘사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제 1막의 주제는 ‘일상생활’이다. 아침을 먹고 닭에게 모이를 주는 것들이 드라마의 한 장면이며, 지금도 그러하듯, 1901년 뉴 햄프셔의 그로버즈 코너즈에서도 아침이 오면 아침식사를 하고 아이들은 학교에 갈 준비로 부산하다. 100년이 흐른 지금도 지금 그러한 일상의 모습은 다를 바가 없다. 또한 1막의 첫 부분에서 무대감독이 공동묘지를 묘사하는 부분에서 1670년이나 1680년의 비석에서 등장인물들과 같은 그로버즈, 카트라이트, 깁스, 허시즈 같은 이름들이 있다는 설명에서 300년 전에도 역시 그렇게 일상이 되풀이 되고 있었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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