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라쇼몽
- 최초 등록일
- 2007.08.08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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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구로사와 아키라의 라쇼몽 감상문입니다.
목차
제목 라쇼몽(羅生門, 1950)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
출연 토시로 미푸네, 쿄 마치코, 모리 마사유키, 시무라 다케시, 치아키 미노루
구로사와 아키라를 거장의 반열에 이름을 올리게 만든 작품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본문내용
구로사와 아키라를 거장의 반열에 이름을 올리게 만든 작품
라쇼몽(羅生門)은 51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그랑프리, 52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 부문 수상으로 단지 일본의 영화감독이었던 구로사와 아키라를 세계적인 거장으로서 이름을 올리게 해준 작품이다. 영화 시나리오는 그 자체가 원작인 것은 아니고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옴니버스 형태의 소설집인 라쇼몽에서 표제작인 소설 라쇼몽을 시나리오로서 각색한 것이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이름은 의외로 들어본 이들도 많을텐데 1934년에 제정된 아쿠타가와상(연 2회 소설부문에 시상하는 상)이 바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기 때문이다.
라쇼몽의 뜻은 한자 그대로 풀이하자면 ‘그물처럼 이어진 삶의 문’이지만 소설책에 있는 주석에는 ‘일본 헤이안 조의 수도였던 교토의 중앙로 스자쿠 대로 남쪽 정문, 이중각의 건축물로 오층 돌계단이 있었다.’라고 되어있다. 영화를 봤다면 알겠지만 교토의 중앙로 어쩌구 하는 주석보다는 한자 그대로의 풀이가 내용과 더 잘 어울리는 듯하다. 소설 대부분의 이야기가 인간의 이중적인 면을 들어내 보여주는데 소설의 표제작인 라쇼몽 역시 인간의 이중적인 면을 등장인물들의 엇갈리는 진술을 통해 우리들에게 보여준다.
영화에서 재미있는 점은 각각의 진술하는 모습들을 판관의 위치에서 관객들에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영화 내용 중에서 판관이나 기타 법집행 관련인물들은 단 한 명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판단하는 주체는 판관이지만 그 판관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은 바로 관객들이라는 점. 제 3자의 입장인 관객들은 등장인물들이 자신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느낌을 받으며 단지 구경꾼의 입장이 아니라 사건정황을 잘 듣고 생각해본 후 판결을 내려야 할 것 같은 사실감을 얻게 된다.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조금은 생뚱맞은 이야기인지도 모르겠지만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본인뿐만이 아닌 세상사는 모든 이 역시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