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1980년 5월 18일(영화 화려한 휴가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7.07.31
- 최종 저작일
- 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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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광주 민주화 항쟁을 담은 영화 화려한 휴가를 보고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어지러운 시기 자신들의 소중한 것을 위해 죽어갔던 광주시민들의 넋을 위로하며
더이상 그들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전체적인 서평은 직접 작성했고, 영화의 스토리면에서
궁금했던 점은 전문 영화잡지를 참고해서 알게된 지식을 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영화에 대해 알수 있게 좋은 평가 부탁드립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광주의 5.18사태는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 있어서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군인 정권에 대해 무력으로 항거한 국민들의 의지 표출이었다는 점과 군부 정권의 과잉 진압이 국제여론에 알려져 정부의 정당성을 잃게 했던 사건이라는 점등이 그것이다.
이번에 개봉한 영화 ‘화려한 휴가’를 보고 나서 과거에 내가 모르고 있었던 한국 민중사의 중요한 사건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 감상을 적어보고자 한다.
영화의 시작은 1980년 5월이다. 광주에 사는 택시기사 민우와 진우 형제는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의고 자수성가해서 살아가는 청년들이다. 민우는 길 잃은 할머니를 위해 택시비를 자비로 대신 내주는 정의감과 곧은 마음을 가진 택시 기사이고, 그의 동생인 진우는 학교에서 공부도 잘하고 성당도 열심히 다니는 맑은 마음을 가진 고등 학생이다. 영화의 시작은 바로 이러한 평범하면서도 악의라곤 찾아보기 힘든 사람들이 5.18 사건의 주요 인물이었다는 점에서 영화적 반전을 알려주며 시작된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려는 형제들은 앞으로 다가올 ‘학살’에 대한 부당성을 미리 깔아주는 복선이며, 그들의 희생으로 인한 관객들의 정신적 데미지(damage)를 극대화해주는 장치이기도 하다.
민우는 진우와 같은 성당에 다니는 간호사 신애를 좋아한다. 그의 동료 택시 기사인 인봉의 말에 의하면 ‘중학교 3학년 여름방학’에 어울리는 순진한 마음의 연애감정을 가진 것이 바로 민우이다. 민우는 어찌 보면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 총,칼로 무장한 시위대에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고, 반대로 총,칼로 무장한 계엄군들에게 폭행을 당하기에도 부적합한 인물로 그려진다.
참고 자료
FILM 2.O (2007년 7월 24일 발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