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시립미술관을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07.07.26
- 최종 저작일
- 2007.01
- 8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미술관을 둘러보고 작품들에 대한 감상평들을 사진과 함께 느낀점등을 적었답니다.^-^ㅎ
고심하며 적었기에 많이들 둘러봐주세요~ㅎ
목차
part1. 간이역-休
part2. 근대에 현대의 시간대기 - 오래된 밭에 새물을 대다
part3. 부산의 미술가들2 - 구상에서 비구상으로
part4. 소장품전 - 배열. 결합. 조립. 구축
본문내용
part1. 간이역-休
요즘 우리는 너무나도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현대 사회와 맞물려 자신의 일상에만 익숙해져 주변의 쉼터를 무심코 잊어버리고 사는 건 아닌가 싶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시립미술관 전시회의 경험은 바쁜 현대 삶의 한 켠에서 잠깐 동안이라도 여유를 찾을 수 있게끔 해준 좋은 계기가 된 셈이었다.
그 쉼터들 중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게 봤던 곳이 바로 간이역이었다.
우선 미술이라면 무지한 나에게 미술 작품이라고 한다면 먼저 떠오르는 거라곤 무슨 그림인지 알 수 없는 추상적인 세계와 화려한 색채들이었는데, 간이역 중 처음 발을 들여 놓았던 김 덕 기 작품들을 보는 순간 헛기침부터 나왔다. (쿨럭쿨럭) 그 작품들을 그리는데 있어서 터치 기법이라든지 그런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었지만 적어도 작품들이 전체적으로 가족적이다 라는 냄새는 맡을 수 있었다. 목탄과 같은 소재로 채색 없이 간단한 스케치를 한듯 보이는 그림들은 가족. 사랑. 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 간이역으로 무심코 발길을 돌릴 때, 나도 모르게 또 어떠한 느낌의 작품들이 있을까 하고 내심 기대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기대감들은 어김없이 적중하였다. 두 번째 들어선 간이역에서 만나본건 박 영 선 작품들이었다. 그의 작품들은 하나의 이미지로 단편화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플레쉬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를 이용하여 시간적 동시성으로 반복되는 아기자기하게 움직이는 짧은 영상들을 하나의 액자 속에 넣어둔 것이다.
일상 생활 속에서 흔히 보는 컴퓨터 화면이 아닌 액자 속에서 보는 플레쉬 애니메이션은 처음 접하는 순간 너무나도 신기하였고, 미술 작품이라고 하기엔 뭔가 색다른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도외지 풍경 속의 우리 동네 사계절 이라는 테마로 삼았던 그 작품들에는 왠지 모를 옛 느낌이 들었다. 처음 볼 땐 짧은 플레쉬의 반복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한 자리에 서선 계속 보니깐 반복 되는 그림 없이 꽤나 긴 플레쉬였다. 순간, 정말 집에다가 하나 정도 걸어두면 너무 좋겠다라고 생각이 들어 코드를 뽑고 싶은 충동을 느꼈었다는.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