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어학]시 해석&감상: 안도현 <너에게 묻는다>
- 최초 등록일
- 2007.07.25
- 최종 저작일
- 2005.11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제가 좋아하는 시를 해석하고, 감상을 적은 것입니다.
비록 짧은 시지만, 대략 3page에 걸쳐서 진지하게 적었습니다.
목차
]
본문내용
Report를 쓰기 위해 유명하고 짧은 시 중에서 대충 골라서 선택한 시가 아니다. 시를 특별히 좋아하거나 자주 감상을 하지 않는 나에게 이 시 만큼은 특별하다. 이 시를 처음 접한 것은 작년 문학의 이해 시간을 통해서였다. 교수님께서 3편의 시를 A4용지에 함께 복사해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그러나 나에게 기억에 남는 시는 이 시 단 하나이다. 짧고 유명해서가 아니다.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고 묻는 시인의 물음이 내 마음에 새겨졌기 때문이다. 나에게 부끄러움을 일으키는 시지만 그래서 난 이시가, 시인의 냉소적인 물음이 좋다. 이 시가 좋아 이 시가 수록된 <연탄>이라는 책도 읽게 되었고, 시와 관련된 과제를 하게 되면 이 시를 제일 먼저 떠올린다.
내가 이 시를 좋아하는 점은 우선 세 줄이라는 것이다. 세 줄이라서 좋다는 이유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세 줄이라서 짧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두 줄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선 이 시를 선택한 것이 짧아서가 아니라는 것과 시가 세 줄이라 짧아서 좋다는 것을 혼란하면 안 된다. 이 시에는 길지 않아서 수식이 없고, 특별히 겉으로 드러나는 운율도 찾을 수 없다. 다만 우리말에서 흔히 쓰이는 종결방식인‘다’가 특이하게 제목에서만 쓰였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 시가 강한 울림을 갖는 것은 시인이 단 세 줄의 짧은 시에 말하고자 하는 것을 다 말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