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카인의후예
- 최초 등록일
- 2007.07.23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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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황순원의 《카인의 후예》 리포트
- 설화성과 근대성
목차
Ⅰ. 서론
- 후예로서 바라보는 『카인의 후예』
Ⅱ. 『카인의 후예』의 설화성
- 전통지향적인 설화성
Ⅲ. 『카인의 후예』의 근대성
- 초기근대의 불완전한 근대성
Ⅳ. 이상으로의 구원
- 전통과 근대를 넘어선 이상세계
Ⅴ. 결론
- 순수에의 희망
Ⅵ.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 후예로서 바라보는 『카인의 후예』
『카인의 후예』는 우리나라가 근대국가로 접어드는 최초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길었던 일제강점기 끝에 비로소 우리나라가 주권을 찾은 해가 8.15 광복을 기준으로 1945년이고, 이 이야기의 전체적인 배경이 되고 있는 북한의 토지개혁이 1946년 초, 3월에 있었던 일이다. 시기상으로 보아도 근대의 초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소설 전반에 걸쳐 인물간의 갈등을 초래하고, 또 추구하는 세상으로 나아가는데 있어 방해가 되는 소재인 토지개혁이란 어떤 사건인지 먼저 알아보도록 한다. 조선도 일제도 아닌 상태의 시기에서 사람들은 새로운 생활이 필요했다. 그 때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었던 것 중에 하나가 토지문제였다. 광복이라는 큰 사건으로, 국내에서 일제라는 암과 같은 존재를 도려낸 후 남은 빈 자리와 근대이전에 마치 신분과도 같은 벽이 있던 지주와 소작인의 관계가 문제가 된 것이다.
북쪽의 사회주의계열에서는 지주들과 일제가 소유하고 있던 토지를 몰수하여 농민에게 분배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해방 이전의 토지 소유관계를 인정하지 않고, 새로운 소유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조선이후 일제의 통치하에서 성립된 토지소유체계의 개편은 어떤 식으로든 필요한 과제였기 때문에 새로운 체계의 필요성에 대한 반박은 없었다.
문제는 어떤 식으로 토지를 분배하느냐였다. 대부분의 우익은 유상으로 토지를 매수하고 다시 유상으로 토지를 농민에게 팔아야 한다고 했지만 그것은 과거 정당하지 못한 지주 ․ 소작 관계가 있었음을 고려하지 않은 주장이라는 판단과 함께 38선 이북에서는 무상몰수가 단행되었다. 한 달, 세계에서 가장 단기간에 실시되었다고 하는 북한의 토지개혁 방식은 바로 `무상몰수 ․ 무상분배`를 바탕으로 했다. 무상분배의 단계에서는 현물세를 납부해야 한다는 제도로써 적합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참고 자료
황순원, 『카인의 후예』, 문학과 지성사, 2006
김종회, 『황순원』, 새미, 1998
박혜경, 『황순원 문학의 설화성과 근대성』, 소명출판
이현란, 『황순원소설 연구-전기장편을 중심으로』,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청구논문, 1988